운전자와 소통하는 `텔레파시 자동차` 등장?
캄보디아의 한 발명가가 텔레파시로 작동하는 자동차를 개발했다고 AF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발명가 리안 파럭(51)씨는 손가락을 살짝 움직이거나 문을 열고 싶다고 생각만 하면 차 문이 바로 열리는 자동차 '앙코르 333-2010'을 공개했다. 시동도 손만 가리키면 걸린다.
시연회에서는 그가 차 근처에 다다르자 문이 자동으로 열렸고 문을 세게 닫자 자동자 계기판에서 "너무 세게 닫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직접 본 관람객들조차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리모콘을 사용한 트릭'이라는 것.
이와 달리 정부 측은 이 차가 낙후된 자국 자동차산업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잔뜩 기대하고 있다.
파럭은 "한 영국인이 내 차를 '캄보디아의 제임스 본드카'라고 했다"면서 "앞으로 계속 새 자동차를 개발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5년 캄보디아 최초로 태양력 자전거를 개발한데 이어 혼자서 자동차까지 만든 발명가 콩 파리스(48)는 파럭의 자동차를 본 후 "캄보디아 자동차 산업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우리의 역할은 다음 세대에게 새로운 발명을 할 수 있다는 동기를 부여하고 전세계에 캄보디아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캄보디아의 자동차산업은 베트남 전쟁이 발발하기 전까지 꽤 발전했었지만 이후 수 십년간 계속된 내전과 갈등으로 산업 자체가 붕괴된 상태.
최근 들어 현대차가 캄보디아 남부에 연간 3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설립하기로 결정하면서 차 산업 발전 기반이 마련됐다.
차 수입업체를 운영 중인 장 보리스 룩스 사장은 "캄보디아인들은 옷보다 자동차에 더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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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한 발명입니다.
캄보디아에는 이런 일들이 많습니다. 확인도 안된 소식들이 입에서 입을타고 돌아 다닙니다.
현대차 공장이 "꼬꽁"이라는 지역에 들어온다고 소문이 자자하더니, 이젠 쑥 들어가 버렸습니다.
돈있는 캄보디아인들이야 옷보다 차에 더 관심이 많겠지요... 그러나 옷도 못 사입는 사람들이 자동차를 ... 글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