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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정부가 지난 7·5 우루무치 유혈사태 당시 중국을 탈출해 망명을 요청한 위구르인 20명을 중국으로 강제 송환했다.

캄보디아 내무장관인 키우 소피크 중장은 위구르인들이 프놈펜 국제공항에서 19일 밤 9시5분께 특별기편으로 중국으로 송환됐다고 밝혔다고 <에이피>(AP) 통신 등이 전했다.

 

어린이 2명이 포함된 이들 위구르인들은 지난 7월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에서 일어난 위구르인들의 대규모 유혈시위와 위구르-한족의 민족간 충돌 이후 중국 정부의 단속을 피해 캄보디아까지 탈출했다. 이들은 탈북자를 지원해온 기독교 단체의 도움을 받아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달초 프놈펜에 도착해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의 보호를 받아왔다.

 

중국의 송환 압력과 미국과 유엔의 난민 보호 요구를 동시에 받아온 캄보디아 정부가 이들을 결국 강제 송환한 것은 중국의 압력에 ‘굴복’한 셈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중국의 강력한 영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중국은 캄보디아에 대한 최대 투자국이다. 민족문제에 극히 민감한 중국 정부는 이들 위구르인들을 “범죄자”로 부르며, 캄보디아 정부에 이들의 송환을 압박해왔다. 미국과 유엔은 이들 위구르인들의 송환을 강하게 반대해 왔으며, 이 문제는 외교문제로 비화할 가능성이 있다.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이들이 중국으로 강제송환되면 고문과 학대를 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 태국사무소 키티 맥킨지 대변인은 <에이피> 통신에 “이들이 난민으로서 망명 대상이 되는지에 대한 심사가 진행 중이었으며, 이들을 강제추방한 것은 국제난민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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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꾸루톰 2009.12.22 15:25

    자국민의 인권에도 관심이 없는데

     

    다른 나라 국민의 인권을 생각해줄리가 없지요.

     

    중국과 캄보디아의 관계는 보통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