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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테러, 인질 등에 대한 상황 및 정세 

ㅇ 캄보디아 북부쪽 태국과의 국경지역에 위치한 11세기 힌두사원인 프레아 비헤아 사원을 2008년 7월 UNESCO에서 캄보디아 문화유산으로 등재한 이후 사원과 주변 지역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캄보디아-태국 양국간 분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ㅇ 캄보디아-태국 양국간 영유권 분쟁이 촉발된 이후 양국은 프레아 비헤아 사원과 주변 지역에 군부대를 주둔시키고 있으며, 이로 인해 2008년과 2009년에 양국 군인간 국지적인 총격전이 몇 차례 발생하여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ㅇ 양국의 국내외적 상황으로 볼 때 확전 또는 전면적인 전쟁 발발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국지적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므로 위 지역에 대한 접근을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2. 범죄현황 등 치안상태 

ㅇ 캄보디아 경찰청은 2009년에 강력범죄 1,117건을 포함하여 총3,456건의 범죄가 발생하여 2008년의 강력범죄 1,085건과 총 범죄 2,881건에 비해 다소 증가하였다고 알려왔습니다.

ㅇ 날치기, 소매치기, 절도 등의 범죄가 빈발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귀금속상을 대상으로 한 총기강도가 급증하였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청소년 범죄 집단에 의한 범죄와 염산테러행위가 증가해 관계 당국에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ㅇ 날치기, 소매치기는 시장이나 터미널과 같이 다중이 밀집한 장소에서뿐만 아니라 도로 보행 또는 횡단 중, 그리고 툭툭(오토바이가 끄는 트레일러) 또는 오토바이 등 대중교통 이용 중에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야간에는 도심지 외곽지역 등에서 오토바이나 툭툭 운전자 또는 이용 승객을 대상으로 한 강도행위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 외출 시에는 카메라 등 귀중품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가방을 어깨에 허술하게 매거나 끈을 길게 잡지 말고 항상 주의를 경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횡단보도를 건너는 도중에 오토바이를 탄 날치기범들이 접근하여 가방을 낚아채서 도주하거나 ‘툭툭’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도중 오토바이가 접근하여 가방이나 짐을 낚아채서 달아나는 사례도 자주 발생하고 있으므로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가방 등을 주변에 접근한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야간에는 한적한 도로에서 여러 대의 오토바이들이 ‘툭툭’이나 ‘오토바이’ 앞을 가로막고 승객의 짐을 강탈해 간 사례도 있으므로, 야간에는 ‘툭툭’이나 ‘오토바이’ 이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최근에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미터요금제 콜택시가 운영되고 있으므로 야간에 부득이한 경우에는 콜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범죄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초이스 콜택시 : 010-882-882, 098-828-282)

ㅇ 또한, 캄보디아에는 불법 유통되고 있는 총기류가 많고 총기를 휴대하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아 사소한 시비가 총격전으로 비화되는 일이 간혹 발생하고 있습니다. 비록 상대방이 잘못하였더라도 이를 심하게 질책하거나 욕설을 하는 행위는 삼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교통사고 및 안전사고 

ㅇ 캄보디아는 최근 급속히 경제가 성장하면서 자동차와 오토바이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예전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이었던 씨클로(자전거를 개조한 이동 수단)가 ‘툭툭’과 오토바이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ㅇ 하지만 교통 신호등을 비롯한 교통시설물은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 교통수단의 증가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신호체계도 양방향에 직진과 좌우회전 신호를 동시에 주어 서로 주의하여 교행하도록 하는 등 한국과 상이하므로 운전을 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신호체계 등에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ㅇ 또한, 수도인 프놈펜만 하더라도 수십만 대의 오토바이가 운행되고 있으며, 교통신호 준수율도 지극히 낮아 오토바이와 자동차간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음을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불법적인 U-턴이나 역방향 진행이 수시로 목격되고 있으므로 자신의 신호만을 믿고 운전할 경우에는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ㅇ 지방도로의 경우에는 소나 개 등 가축이 도로를 횡단하는 경우가 많고 간혹 거주민들이 도로에 앉거나 누워서 쉬는 경우도 있으며, 왕복 2차선 도로의 곳곳에서 추월하는 차량과 맞은편에서 진행하는 차량으로 인한 사고의 위험이 높으므로 야간에 지방도로를 운전할 때는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ㅇ 운전 중 사고를 낸 경우에는 차량을 움직이지 말고 경찰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며, 상대방의 과실이 분명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도 상대방의 잘못을 크게 따지거나 질책하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 사고가 발생하면 항상 많은 인파가 순식간에 사고현장 주변에 몰려들게 되며, 사고책임 여부를 떠나 현장 주변에 몰려든 현지인들은 외국인에게 배타적이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집단 공격의 위험이 있으므로 전적으로 경찰에 사고처리를 맡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2009년에는 가벼운 교통사고로 인한 시비가 총격전으로 비화된 사례가 몇 건 발생하였으며, 이로 인해 수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습니다.

4. 기타 질병 현황 

ㅇ 캄보디아 북부쪽 산악지역에서는 2009년 뎅기열과 말라리아 환자 발생이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2009년 11월부터는 수도인 프놈펜 인근 메콩강 주변에 있는 깐달, 프레이 벵, 따께오 주에서 콜레라가 발견되었다고 캄보디아 보건부가 공식 발표하였습니다.

ㅇ 캄보디아는 수도인 프놈펜과 최대 관광도시인 시엠립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하수도 시설이 되어 있지 않고 한국에 비해 위생관념이 낮아 수인성 전염병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캄보디아를 여행할 경우에는 반드시 끓인 물이나 판매용 생수를 음용하고, 위생상태가 청결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주의해야 할 지역 

ㅇ 수도 프놈펜이나 시엠립과 같은 큰 도시라도 오토바이 날치기 등을 주의해야 하며, 야간에 시내 외곽지역을 보행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빈발하고 있으므로 야간에 시내 외곽지역이나 으슥한 곳을 보행하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ㅇ 특히, 프놈펜 관광 명소 중 하나인 왓 프놈과 메콩 강변 지역에서는 야간에 마약거래가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미성년자들의 성매매 행위 및 이를 표적으로 한 범죄가 빈발하고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ㅇ 야간에 수도 프놈펜 시내와 공항간 도로는 과속차량이 많고 오토바이 통행도 많아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으며, 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도 자주 발생하고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ㅇ 서북부 프레아 비헤아 지역은 캄보디아와 태국 양국간 영유권 분쟁으로 양국 군대가 주둔하면서 국지적 총격전이 간혹 발생하고 있음을 유념하여 동 지역으로의 접근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