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원유 저주`막기위해 원유가스법 제정

by 로꾸루 톰 posted Apr 1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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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유국의 꿈에 부푼 캄보디아는 아프리카 국가에서 있었던 `원유의 저주`를 막기위해 원유가스법을 만들 방침이라고 12일 캄보디아 언론이 보도했다. 판시나 캄보디아 국회 투자위원장은 11일 프놈펜에서 열린 `원유의 저주를 막기 위한 방안`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우리는 이미 나이지리아를 비롯한 다른 산유 국들로부터 교훈을 얻었기 때문에 이미 원유가스법 제정을 준비하고있다"고 밝혔다.


`원유의 저주`란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를 포함한 일부 후진 산유국들이 원유생산의 효과는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대신 부정부패와 정권투쟁으로 국가의 위기를 몰고 오는 것을 말한다. 미국을 비롯한 일부 선진국들은 캄보디아가 원유생산에 따른 준비를 소홀히 할 경우 저주를 받을 우려가 크다고 충고해왔다.


캄보디아는 미국의 셰브론, 한국의 GS칼텍스 등의 합작으로 캄보디아만에 최대 매장량 7억배럴의 대규모 원유가스전을 개발해 2009년 본격적인 생산에 착수할 것으 로 전망되고있다.


판시나 위원장은 "우리는 캄보디아만에 개발된 원유외에도 똔레삽에서도 유전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따라서 우리는 원유 수입을 국가발전을 위해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정하는 원유가스법을 곧 만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개인적으로 이 수입이 80%에 이르는 농민들과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사용돼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훈센 총리는 최근 담화에서 원유 수입이 발생하면 교육과 건강 등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