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27 추천 수 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meta http-equiv="content-type" content="text/html; charset=euc-kr"> No title <meta name="generator" content="Namo WebEditor v6.0">

 

캄보디아 정부가 기독교의 선교행위를 금지하는 명령을 17일자로 내렸다고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이 명령에서 “기독교도들은 일반인들을 자신의 종교로 끌어들이기 위해 대중 앞에서 집회를 갖거나 개별방문을 해서는 안되며 이를 위해 어떠한 금품수수나 기부행위를 해서도 안된다”고 밝혔다.

 

순 킴 훈 캄보디아 종교부 차관은 17일 지난 6월26일자로 날인된 명령을 발표하면서 “캄보디아 정부는 종교의 자유는 인정하지만 다른 종교를 믿거나 종교가 없는 사람에게 선교를 하는 행위는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캄보디아는 이와 유사한 명령을 1999년과 2003년에도 발표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 다시 명령을 내린 것은 불법행위를 할 경우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 국민의 90%에 이르는 1천400만명이 불교도인 캄보디아는 2006년말 현재 기독교를 믿는 사람은 7만명으로 교회도 170개에 머물고 있다.

 

캄보디아 불교도들은 그동안 다른 종교에 비교적 관대한 편이었으나 지난해 기독교 선교회들이 일부 지방에서 잇따라 교회를 세우고 어린이들에게 과자와 선물을 나눠주며 선교활동을 하자 노골적으로 기독교에 대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순 킴 훈 차관은 “종교간 갈등을 막기 위해 선교행위를 금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캄보디아 연합교회의 네안 송 목사는 “우리는 이 명령을 준수하겠으며 정부에 맞서는 어떠한 행위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