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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남아 국가중 가장 높은 성장을 지속해 온 캄보디아 경제도 수출부진과 인플레로 성장률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세계은행이 전망했다고 캄보디아 데일리가 1일 보도했다. 세계은행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캄보디아는 지난해 9.6%의 고도성장을 하고 섬유.의류를 중심으로 한 수출이 호조를 보였지만 올해는 미국발 불경기의 영향으로 수출부진과 인플레가 겹쳐 성장률이 7.5%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캄보디아는 지난해 경제성장의 부작용으로 10.8%에 이르는 인플레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역시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인플레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어 성장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세계은행의 경제분석가인 후옷 체아씨는 "캄보디아 경제의 큰 축을 형성해 온 섬유류 수출과 관광수입이 모두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밝히고 "특히 섬유류 수출은 미국시장의 악화에다 중국, 베트남과의 치열한 경쟁 등으로 위기를 맞고있다"고 평가했다.

체아씨는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서민생활에 직접 영향을 주는 식료품과 건설자재, 석유제품 등의 가격 급등"이라고 지적하고 "이러한 것 들은 모두 서민들이 피부로 경제 불안을 느낄수 있는 것들"이라고 전했다.

캄보디아인의 25%에 이르는 빈곤층은 수입의 70%를 음식료품 구입에 사용하고있어 두자리수의 인플레는 서민생활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지난해 관광수입으로 14억달러를 벌어들이고 올해 20% 증가목표를 세워놓고있으나 하반기 경기의 불투명으로 이 목표 또한 달성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러나 세계은행은 "이러한 어려움에도 캄보디아는 아직도 성장률이 7%대 이상으로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어서 전체적인 성장에는 큰 타격을 받지 않을 것이며 경기가 회복되면 다시 고도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