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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선교는 최근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선교 트렌드 중 하나다. 미국의 선교단체 STEM에 따르면 북미지역 단기선교 참가자는 1965년 540명에 불과했으나 2006년과 2007년에는 각각 400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급증했다. 한국 역시 한 해 단기선교 참가자 수가 3만 내지 5만명 규모로 추산되는 등 단기선교 열기가 뜨겁다. 그러나 지난해 발생한 아프간 사태 이후 단기선교에 대해 다시 고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다.

예장 통합총회(총회장 김영태 목사) 세계선교부가 6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비전트립 지도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통합 세계선교부는 이날 세미나에서 그간 일반적으로 ‘단기선교’라 불리던 선교활동을 ‘비전트립’이라 명명하자고 제안하는 한편, 비전트립의 구체적인 준비와 사역, 신학적·역사적 의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신방현 목사(예장 통합 세계선교부 총무), 정용구 선교사(예장 통합 세계선교부), 김영동 교수(장신대 선교학), 정호상 선교사(러시아) 등이 참여했다. 세미나 후에는 참석자들에게 수료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통합측에서 명칭 변경을 제안한 것은 그 동안 ‘단기선교’에 대한 이해 부족이나 무분별한 용어 사용으로 혼란이나 폐해가 다소 있었기 때문. 바람직한 단기선교는 장기 선교사의 휴식 등으로 인한 공백을 메워주거나 현장 선교사가 감당하기 힘든 특수한 전문사역을 담당하는 것이지만, 그간 한국교회의 단기선교는 보통 선교 희망자들이 방학이나 휴가를 이용해 짧은 기간 해왔던 것이 일반적이었다. 아프간 사태 이후 한기총 역시 같은 문제의식으로 ‘해외단기봉사’, ‘해외문화탐사’, ‘비전여행’ 등의 용어를 제안했고, NGO 등의 경우 ‘단기봉사’ 등의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들은 ‘비전트립’에 대해 “선교여행의 정의를 포함하는 동시에, 단순하게 선교지만 보고 오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선교현장의 가능성과 필요를 보고 자신의 선교비전을 구체화하는 징검다리로 사용되는 선교사역 유형”이라고 정의했다.

또한 그간의 ‘비전트립’의 문제점으로 ▲안전관리에 대한 허술한 준비 ▲교회 부흥의 돌파구나 유행으로만 이끌어가는 것 ▲현지 선교사들이 현지보다 비전트립팀 인솔에 에너지를 낭비하게 되는 현상 ▲비전트립을 다녀온 팀들의 집단주의화 등을 꼽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비전트립이 중단돼서는 안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이 일이 어떤 이유에서든 주님께서 허락하신 일이고, 이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된다”며 “많은 이들이 이 비전트립을 징검다리로 해서 장기선교사로 헌신한다”고 했다. 때문에 이들은 “그렇기 때문에 (비전트립을) 더 잘 준비하고, 개발하고 훈련해야 할 이유가 있다”며 비전트립의 준비와 실제에 대해 상세한 조언을 덧붙였다.

한편 예장 통합 세계선교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사도행전 29장을 열어가는 비전트립」이라는 책을 펴냈다. 통합 총회장인 김영태 목사는 “많은 교회들이 비전트립을 가고 있지만 총회 세계선교부와 연결되어 가는 경우는 많지 않아,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다”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대처할 방법이 없었는데 이 책자를 통해 더 성숙한 선교정책을 펼 수 있게 될 것”이라 기대했다.

또 부총회장인 김삼환 목사는 “단순한 호기심으로 선교현지를 다녀오는 것만으로는 곤란하다”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프로그램에 의해서 사전에 준비하고 훈련을 받은 자만이 선교의 비전을 갖고 파송돼야 하는데,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생각할 때 이 책은 체계적인 사전 훈련을 하기에 좋은 책”이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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