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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사원의 영유권을 놓고 국경대치를 해 온 태국과 캄보디아군이 3일 오후 처음으로 총격전을 벌여 최소 3명 이상의 양국 군이 부상했다고 AP와 AFP 등 외신들이 양국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키에우 까나리드 캄보디아 공보장관은 "3일 오후 쁘레아비히어사원인근에서 양국군간에 수분간 총격전이 벌어져 태국군 2명, 캄보디아군 1명 등 최소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 국경사원을 놓고 여러 차례 분쟁을 벌였고 지난 7월15일 이후에는 양국군 2천여명이 대치를 했으나 총격전이 벌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까나리드 장관은 "양국군의 총격전은 불과 수분 만에 끝났으며 약간의 부상자가 생겼다"고만 말했다.

그러나 캄보디아 내각의 파이 시판 대변인은 "이날 태국군 일부가 국경을 넘어 캄보디아 영내로 들어온 것을 발견한 캄보디아군이 경고하자 태국군이 자동소총을 발사해 캄보디아도 AK소총을 쏘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태국 외교부 대변인은 "태국군이 국경을 넘어 쁘레아비히어 사원쪽으로 정찰하자 캄보디아 군이 총격을 가했으며 태국군도 이에 대응했다"고 주장했다.

캄보디아에 의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된 쁘레아비히어사원을 놓고 영유권분쟁을 벌여 온 양국은 지난 7월15일 태국시위대 3명이 국경을 넘어 캄보디아 영내로 들어갔다가 체포된 것을 계기로 국경대치를 해오다 최근에는 주병력을 철수하고 경비병력 일부만 남긴 상태였다.

이날 상황은 양국간에 처음있는 총격전인데다 이달 중순 신임 태국총리의 캄보디아 방문을 앞두고있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