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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에 짜리야라고 있습니다. 얼마전부터 아침에 교회에서 기도하고 학교갈 때 자전거를 타지 않고 걸어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왜 자전거를 타지 않고 걸어가느냐고 물었더니 집에 자전거가 하나뿐인데 엄마가 자전거를 타고 일하러가기 때문에 자기는 걸어서 학교를 가야한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학교까지 3-40분을 걸어 간다는 것입니다.


먼길 걸어가는 것이 안타까워 자전거를 하나 사주려고 마음을 먹고 가장 최근에 자전거를 산 타이에게 얼마 짜리 자전거를 샀느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저렴한 중고 25불 짜리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 자전거 또 있는지 물어보라고 했습니다. 보통 저렴해야 50불인데 아주 착한 가격입니다.


타이가 가더니 15불짜리가 있다면 아예 자전거를 가지고 와서 보여줍니다. 조금 낡았지만 가격대비 최고였습니다. 당장 15불을 주며 사라고 했습니다. 타이가 돈을들고 가서 값을 지불하고 자전거를 가지고 왔습니다. 싼 가격에 자전거를 사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타이에게 수고했다고 말했습니다.


타이가 집으로 가면서 저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목사님, 혹시 자전거 가게에서 값을 깍아 줄 수 있다는 생각은 안해봤어요?”라고 했습니다. 깍아주더냐라고 물었더니 5불짜리를 꺼내며 10불에 샀어요라고 합니다.


얼마전에 자기가 자전거를 샀는데 또 사니까 깍아 준다며 10불에 사가지고 온것입니다. 그야말로 대박이네요…. 기분이 좋아서 타이에게 1불을 주면서 “이건 수고비….”


짜리야가 이젠 먼 길을 걷지 않고 조금은 편하게 학교를 잘 다니고 이 자전거 타고 교회도 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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