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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에 남편과 아내가 살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마법을 배워 잘산다는 말을 들은 남편은 자신도 마법을 배워서 잘살고 싶은 생각이 들어 집에 있던 전 재산인 30 덤롱(약 1kg)의 은을 챙겨서 아내와 작별하고 훌륭한 마법사를 찾아 떠났습니다.


이 마을 저 마을로 떠돌아다니며 어디에 뛰어난 마법사가 있다는 소문이 들리면 찾아가서 직접 어떤 마법을 행하는지 눈으로 확인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따 다른 마법사를 찾아 떠나기를 계속하였습니다. 


어느 날 역시 마법사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가는 길에 한 노인을 만났습니다. 노인은 혼자 걸어가는 이 사람을 보더니 혼자서 어디를 그리 급하게 가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자신은 훌륭한 마법사를 찾아서 배우기 위해 다니는 중인데 혹시 노인도 마법을 할 줄 아느냐고 물었습니다. 


노인은 자신에게 은 30 덤롱 가격의 세 가지의 주문이 있는데 이 주문을 항상 외우고 잊어버리지 않는다면 아주 큰 위력을 발휘하는 주문이라고 했습니다. 그 사람은 노인의 말을 듣고 먼저 그 주문을 들어보고 마음에 들면 값을 지불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노인은 세 가지의 주문을 읊어 보았습니다. 


“손이 부지런하면 배가 부르다.”

“밤에 잠자리에서 여자와 말을 하지 마라.”

“배가 고프지 않으면 먹지 마라.”


노인의 주문을 듣고 나서 마음에 든다며 은 30 덤롱을 주고 배우겠다고 했습니다. 노인으로부터 세 가지의 주문을 완벽하게 전수를 하여 모두 외우게 되자 노인은 자신의 주문을 다 외웠으니 값을 받지 않겠다고 말하고 받았던 은 30 덤롱을 돌려주었습니다. 돈을 돌려받은 그 사람은 노인과 작별하고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한참을 가다가 강가에서 큰 무역선 하나가 지나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사람은 선장에게 자신을 좀 태워 달라고 사정을 했습니다. 선장이 허락하자 그날부터 배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배 안에서도 이 사람은 세 가지의 주문을 쉬지 않고 외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손을 부지런히 움직이며 배 안에서 도움이 필요한 일들을 열심히 도왔습니다. 그 모습을 본 선장이 다른 선원들에게 이 사람에게도 밥을 주라고 해서 먹고 자며 마치 이 배가 자신의 배인 양 고장 난 곳은 수리하고 손이 필요한 곳에서 일하였습니다. 부지런한 이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던 선장은 마음에 결심하기를 나중에 이 사람이 고향에 도착해서 배에서 내릴 때 한몫 챙겨 주어서 장사를 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결심하였습니다.


어느 항구에 도착했을 때 그 마을 절간에 수많은 고기와 술과 음식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마을 사람들을 괴롭히던 괴물에게 바치는 제물로 준비해 둔 것이었습니다. 선원들이 배를 대고 그 마을의 절에 들어갔을 때 음식은 산더미처럼 싸여있는데 사람이 없는 것을 보고 모두 둘러앉아 음식과 술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실컷 먹고 술에 취해 모든 사람이 그대로 쓰러져 잠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단 한 사람, 세 가지의 주문, 손이 부지런하면 배가 부르다, 밤에 잠자리에서 여자와 말을 하지 마라, 배가 고프지 않으면 먹지 마라를 외우던 사람은 음식을 먹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음식은 있는데 사람이 없는 것을 보고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절 뒤편에 숨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점심때가 되자 거대한 괴물 하나가 날아와서 자신에게 바친 제물을 먹고 잠들어 있는 사람들을 보더니, 불같이 화를 내면서 마법 방망이를 휘둘러 잠들어 있는 모든 사람을 다 죽여 버렸습니다. 숨어서 모든 것을 지켜보던 그 사람은 겁에 질려있었지만 계속 세 가지 주문을 외웠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외우는 주문 소리를 괴물이 듣고 자신을 잡아먹으리라 생각한 그 사람은 두려움에 큰소리를 지르며 절을 가로질러 도망을 갔습니다. 괴물은 갑자기 큰 소리를 내며 달려오는 사람을 보고 자신도 깜짝 놀라 마법 방망이를 버려두고 도망가 버렸습니다.


괴물이 사라지자 그 사람은 괴물이 버려둔 마법 방망이를 들고 배를 버려두고 걸어서 집으로 계속 갔습니다. 늦은 밤에 집에 도착하자 마법 방망이를 집으로 올라가는 계단 아래의 숨기고 큰 돌로 덮어두었습니다. 아내는 남편을 보더니, 그동안 있었던 이것저것을 물었지만, 남편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내일 아침에 말하겠다고 했습니다.


아내는 남편이 집을 떠난 이후 다른 남자와 불륜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 밤마다 애인을 불러 잠을 잤는데 남편이 돌아온 날 밤에도 애인과 같이 있었습니다. 남편이 돌아온 소리를 들은 애인은 몸을 숨기고 부부가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자 아내에게 신호를 보내 계속해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라고 했습니다.


아내의 애교스러운 질문에 더 견딜수 없던 남편은 자신의 스승이 잠자리에서 여자와 말을 하지 말라는 가르침을 주었는데 도저히 그 가르침은 지킬 수가 없다며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하고 자신이 마법의 방망이를 얻어 돌아왔다고 말하였습니다. 아내는 계속해서 그 방망이가 어디에 있느냐고 묻자, 남편은 집 계단 아래 큰 돌로 덮어두고 왔다고 했습니다. 숨어서 모든 이야기를 들은 아내의 애인은 그날 밤 방망이를 훔쳐 달아나 버렸습니다.


아침 일찍 남편이 일어나서 계단 아래 숨겨둔 방망이를 확인했더니 밤새 누군가가 훔쳐 간 것을 알았습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이게 모두 잠자리에서 여자와 말하지 말라는 스승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은 자신의 잘못이라며 후회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자신의 애인이 방망이를 훔쳐간 것을 알고 남편에게 아침을 준비해서 주었습니다.


아침을 먹는 남편은 방망이를 숨겼던 돌을 줄로 묶어 촌장에게 갔습니다. 그리고 마법 방망이를 이 돌 아래에 숨겼는데, 없어졌으니 돌을 심문해서 찾아달라고 재판을 신청했습니다. 촌장은 말을 할 수 없는 돌을 대상으로 재판을 할 수 없다며 남편에게 말하기를 이 세상에 마법 방망이가 어디 있느냐며 미친 사람 취급하고 쫓아 버렸습니다. 억울한 남편은 더 높은 사람에게 갔지만 역시 쫓겨 났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왕에게 갔습니다.


왕은 남편의 모든 이야기를 듣더니 우리 속담에 “물을 물길을 따라 흐른다. 쓰레기가 있으면 개가 똥을 싼다는 말이 있다. 이 사람이 정신 나간 것이 아니라 억울한 일을 당한 것이 분명하다”면서 집으로 돌아가서 기다리면 사람을 보내 해결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남편은 왕에게 절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남편이 돌아간 후 왕은 신하들에게 명하여서 온 나라에 방을 붙이길 왕이 사흘 밤낮 왕궁의 궁녀들이 아름다운 춤을 추는 잔치를 베푸는데 온 나라 백성들은 누구라도 와서 볼 수 있고 자신들도 춤을 출 수 있다고 선포하였습니다. 그리고 왕궁에서만 사용하는 아주 특별한 향기가 나는 향수를 준비해서 남편에게 비밀스럽게 갖다주면서 이렇게 명령하였습니다. 왕이 베푸는 잔치가 시작되면 이 향수를 아내에게 주면서 같이 가고 싶지만 자신은 몸이 안 좋아 갈 수 없으니 아내 혼자 다녀오라고 말하라고 했습니다.


왕의 명령을 들은 남편은 잔치가 시작될 때 아내에게 왕이 내린 향수를 주면서 자기도 가고 싶지만 몸이 안좋아 갈 수 없으니 이 향수를 바르고 혼자 잔치를 즐기고 오라고 했습니다. 남편이 잔치에 갈 수 없다는 소리를 들은 아내는 아주 기뻐하면서 자신의 애인에게 가서 향수를 같이 나누어 바르고 왕의 잔치에 갔습니다.


잔치가 한창 무르익을 때 왕은 어디선가 자신이 내린 특별한 향수의 냄새를 맡고 신하들에게 명령해서 이 향기 나는 사람을 찾아오라고 했습니다. 신하들이 잔치에 온 사람들 한명 한명을 다 확인해서 향기나는 두 사람을 찾아왔습니다. 왕은 불러온 아내와 애인에게 물었습니다. “이 여인이 너의 아내이냐?” 애인은 “예 그렇습니다”라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왕은 애인에게 “네가 마법의 방망이를 훔친 놈이구나”라고 하였습니다. 애인은  두려움에 “예”라고 대답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훔쳐간 방망이를 왕에게 가지고 왔습니다. 왕은 불륜을 저지른 두 남녀에게 법에 따라 엄히 벌하라고 했지만, 남편이 그 둘을 용서해 달라고 사정해서 아무런 벌을 주지 않고 풀어주었습니다. 애인은 남편에게 잘못했다고 말하고 돌아갔습니다.


남편은 마법의 방망이를 왕에게 바치고 길을 떠나겠다고 했습니다. 왕은 방망이가 아주 비싼 것이니 왕실 창고를 열어서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가지고 가라고 했습니다. 남편은 왕실 창고에 들어가서 수많은 금은보화를 보다가 그중에 작은 칼 하나와 여행 중에 사용할 수 있는 약간의 금만 들고나와서 길을 떠났습니다. 왕은 녹슨 작은 칼만 들고 떠나는 남편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지만, 속으로는  참 바보 같은 사람이다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다시 길을 떠난 사람은 오랜 시간 걸어서 가다가 우연히 이웃의 다른 나라 땅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나라의 왕이 그 나라에서 제일가는 부자 한 명에게 내일 당장 왕이 사냥을 떠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조각과 화려한 색으로 장식된 마차를 만들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만약 만들지 못하면 죽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명령을 받은 부자는 자신이 내일까지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마차를 만들 것이 아니라 어차피 죽을 테니 자신이 들어갈 관이나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장례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침 그 부자의 집 앞을 지나가던 사람이 그 사정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그건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라면서 우선 자기에게 먹을 음식을 좀 주면 먹고 내일 아침까지 마차를 만들어 주겠다고 했습니다. 부자는 그 소리를 듣고 크게 기뻐하며 음식을 대접하고 마차를 만들 수 있는 나무와 재료들을 넉넉하게 주었습니다. 배부르게 음식을 먹은 그 사람은 왕실 창고에서 가져온 작은 칼로 마차에 아름답게 조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이 되었을 때 정말 아름답고 화려한 마차가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부자는 그 마차를 왕에게 드렸고 왕도 아주 만족하였습니다. 죽음에서 살아난 부자는 생명의 은인이 그 사람에게 무엇으로 갚을까 생각하다가 혼기가 된 자신의 딸을 그 남자에게 주어 결혼을 시키기로 했습니다.


부자의 딸과 결혼식을 한 후 첫날밤 그 사람은 이 여인이 자신을 사랑해서 결혼했는지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술에 가득 취한 사람처럼 쓰러져 침대에 누웠습니다. 그리고 신부가 다가오자 침대 위와 신부의 몸에 토하기 까지 했습니다. 화가난 신부는 아버지에게 가서 아버지가 결혼하라고 시킨 사람은 술주정뱅이라며 원망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딸을 위로하며 술주정뱅이가 아니라 더한 사람이라도, 토하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 더한 것을 해도 너는 이해하고 그 사람에게 가서 첫날밤을 지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내 생명의 은인이라며 딸을 설득하였습니다. 딸은 차라리 개나 고양이하고 결혼했으면 했지 이런 술주정뱅이와는 하지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그 사람은 잠자리에서 일어나 신부를 데리고 부자에게 갔습니다. 그리고 부자에게 말하기를 당신의 딸과 첫날밤을 지내지 않았으며, 결혼을 취소하고 딸을 다시 돌려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부자는 자신의 딸이 무례하게 굴었다며 사과를 하고 딸을 아내로 받아달라고 했지만 그 사람은 거절하고 다시 길을 떠났습니다.


한편 사냥에서 돌아온 왕은 부자가 만든 마차가 마음에 무척 들어 부자에게 마차를 만든 사람을 데려오라고 했습니다. 부자는 이미 떠나버렸기 때문에 없다고 말하자 왕은 전국에 방을 붙여 마차 만든 사람을 찾아오라고 했지만, 그 후로 누구도 다시 그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 사람은 부잣집에서 나온 후 한참을 걸어 이웃의 다른 나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 나라의 왕은 밤마다 나라의 대신 중 하나를 왕의 침실을 지키는 경호원으로 불러서 침실 앞에서 밤새도록 지키게 했습니다. 그리고 한밤중에 왕이 칼을 들고 와서 경비를 하던 대신을 죽여 버렸습니다. 벌써 많은 대신이 그런 식으로 죽어 나갔습니다.

 

그날도 왕은 오늘 밤 왕실 경비로 왕의 대신 중 한 명인 “뷔”를 지명하였습니다. 지명을 받은 뷔는 오늘 밤이 자신이 죽는 날이라고 생각하고 집에서 미리 장례식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 앞을 지나가던 사람이 그런 사정을 듣고 대신에게 가서 자신에게 음식을 주면 먹고 자기가 대신 경비를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 말을 들은 뷔는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서 그 사람에게 대접하였습니다. 음식을 다 먹고 나서 뷔를 대신해서 왕실 경비를 위해 갔습니다. 허리춤에는 왕실 창고에서 가져온 작은 칼을 차고 갔습니다.


왕의 침실 앞에서 경비를 할 때 잠을 자지 않고 깨어 있으면서 왕이 자신을 죽이기 위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밤중이 되자 왕은 조영하게 침실 문을 열고 칼을 들고 경비를 죽이기 위해 나왔습니다. 그 사람은 왕이 가까이 오기를 기다리다가 왕이 가까이 오자 갑자기 왕에 달려들어 붙들고 허리춤에 있던 칼을 꺼내 왕을 위협하면서 “너는 누구인데 여길 들어오느냐, 나는 왕이 명령을 받고 왕의 침실을 지키는 경비병이다.”라고 소리를 쳤습니다. 깜짝 놀란 왕은 “나다, 나다”라고 대답을 했지만, 경비를 서던 그 사람은 모르는 척 “내가 누구인데 나라고 하느냐”며 계속 칼로 위협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왕은 내가 왕이라고 여러 번 말을 하고서야 겨우 풀려나게 되었습니다. 왕을 잡았던 그 사람은 물러서서 무릎을 꿇고 왕에게 아뢰기를 자신은 왕의 명령을 받고 왕의 침실을 지키라고 해서 왕의 침실에 가까이 오는 사람이 왕인지 모르고 무례를 했다고 용서를 빌었습니다. 왕은 그 사람에게 “너는 누구 집 사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저는 뷔 대신의 집에 살고 있습니다” 대답을 하였습니다. 왕은 미소를 띠고 다시 침실로 돌아갔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그 사람은 살아서 다시 대신 뷔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살아서 돌아오는 그 사람을 본 모든 사람이 깜짝 놀라며 어떻게 살아서 오게 되었는지 물었습니다. 그 사람은 뷔 대신에게 왕궁에서 있었던 일을 모두 말했습니다. 사실 왕은 미쳐서 신하들을 죽인 것이 아니라 어떤 신하가 자신을 가장 잘 지켜 줄 수 있는지 시험해 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신하가 왕의 침실 앞에서 왕을 지킬 생각은 하지 않고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본 왕이 그 대신들을 하나씩 죽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사람만 잠을 자지 않고 왕의 침실을 지켰고 왕의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뷔 대신은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그 사람에게 자신의 딸을 아내로 주어 결혼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왕은 자신의 침실을 잘 지킨 그 사람에게 높은 관직을 하사하였습니다. 나중에 왕이 나이가 많아 늙어 죽게 되었을 때에 왕의 뒤를 이을 아들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왕은 자신의 침실을 지켰던 그 사람을 불러 왕의 딸과 결혼 시키고 자신의 뒤를 이어 왕이 되어 나라를 다스리도록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