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편지 제 125호(2017년 7월 20일)

by 로꾸루톰 posted Jul 2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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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 그리할찌어다여호수아가 아모리의 다섯 왕과 전투를 이렇게 기도를 드렸는데, 요즘 제가 그런 기도를 드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세월의 흐름은 점점 가속도가 붙는 같은 느낌이 듭니다. ‘ 손에 가시 들고 손에 막대 들고 오는 백발을 막으려 했더니 오히려 백발이 미리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라는 재미있는 시조도 생각이 났습니다. 년의 절반이 벌써 지나 이젠 하반기가 되었습니다. 남은 절반도 주님의 은혜를 기대합니다


쁜르도톰 교회는 골조 공사를 지난달에 마쳤습니다. 공사 업자가 남은 자재들을 정리하고 옮겨 가게 되면 공사를 당분간 중단하게 됩니다. 혹시 있을지 모르는 무단출입으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폐쇄하고 공사장 정리를 마치려고 합니다.


남은 외장 내장 공사와 전기, 수도 시설을 완료하기 위해 80,000(90,000,000)에서 100,000(110,000,000) 정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공사를 진행하며 내가 너무 욕심을 부렸나 생각도 보았지만, 한번 건축하면 대를 이어서 신앙생활을 이어갈 예배당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 그리 욕심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힘으로는 없습니다. 부족한 공사비가 빨리 채워져서 남은 공사를 다시 시작할 있도록 동역자들께 특별한 기도를 요청드립니다.


저희 가정에 기쁜 소식이 있어서 동역자들과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아들 현섭이와 현찬이가 사랑하는 배필을 만나 결혼을 합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부모를 떠나 이미 오래전에 독립(?)했지만 이젠 정말 성경 말씀처럼 부모를 떠나고, 아들을 떠나 보내야 때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에 주신 선물을 지금까지 양육할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으며, 부모인 저희의 기쁨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열악했던 캄보디아에서 목사의 아들로, 선교사의 아들로 성장한 아들에게도 고마울 뿐입니다.


현섭이는 2017 8 5(토요일) 오후에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카이퍼 대학 Dan R Vos Chapel에서 뮬더(Paul Mulder) 씨와 헤더 뮬더(Heather Mulder) 여사의 레이첼 뮬더(Rachel Lynn Mulder) 양과, 현찬이는 2017 8 11() 오후에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의 놀델루스 교회(Noorderloos CRC)에서 스탠 밴더 (Stan Vander Pol) 씨와 베키 밴더 (Becky Vander Pol) 여사의 그레이스 엘린 밴더 (Grace Elleen Vander Pol) 양과 결혼을 합니다.


레이첼과 그레이스, 모두 경건한 가정에서 어릴 때부터 신앙으로 양육 받았다는 것을 느낄 있었습니다. 가정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맺어지고 하나님 나라와 복음을 위해 쓰임 받는 가정이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저희 부부는 결혼식을 위해 7 29일부터 8 18일까지 미국을 다녀올 계획입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아내의 아픈 손은 호전되었다 악화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전처럼 심하게 악화하지는 않고 통증도 오래가지는 않아서 감사의 제목입니다. 회복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선교지를 위해, 선교 사역을 위해 그리고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힘을 덧입어 살고 있습니다. 주님의 평강이 모든 동역자께 넘치길 기도드립니다.


  



求主待望 2017 7 20


캄보디아 선교사 김성길, 정심영, 현섭, 현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