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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사람들은 새해가 되면 이렇게 인사를 나눕니다. “쑤어쓰다이 츠남 트마이” 우리말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의미와 비슷합니다. 캄보디아식으로 2018년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쑤어쓰다이 츠남 트마이” 사실 캄보디아 사람들은 1월 1일 새해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습니다. 캄보디아 나름의 전통적인 새해가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새해 첫날은 항상 감사 예배로 시작합니다. 올해도 50여 명의 청소년, 청년들이 모여 예배를 드림으로 새해를 시작했습니다. 12월 31일 송구영신 예배를 드릴까 생각도 했었는데 안전이 염려되어 취소하고 예전대로 신년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2018년은 우리가 모두 작은 일에 충성하는 한 해가 되자고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작년 연말부터 주일 예배가 조금씩 부흥하고 있습니다. 복음 전도에 여러 가지 장애 요소들이 많지만 잘 이겨내고 수적 부흥과 함께 영적인 부흥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문제는 예배실이 너무 좁다는 것입니다. 50개의 의자를 놓으면 아이들이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꽉 차게 됩니다. 새로운 예배당에 하루라도 속히 들어가서 넓은 장소에서 마음껏 예배를 드리고 싶은 마음은 저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감사하게도 중단되었던 건축이 새해 들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공사는 외벽 및 내벽 공사입니다. 약 한 달 공사 예정이며, 현재는 절반 정도 마쳤습니다. 올해는 최소한 1, 2층만이라도 사용 가능한 수준까지 공사를 마치게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벽돌을 쌓다 보니 2차원 설계 도면으로 확인할 수 없었던 공간 활용에 문제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공사 도중에 도면을 수정하며 진행하고 있습니다. 남은 공정과 부족한 건축비 충당을 위해 지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벌써 임시 예배당 임대 기간 만료가 되어 곧 재계약을 해야 합니다. 워낙 많은 아이가 출입하며 사용하다 보니 2년만에 제가 봐도 집이 아주 험해졌습니다. 집주인의 얼굴이 별로 좋지 않아서 걱정되기는 합니다. ‘을’인 세입자의 서러움(?)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사실 작년에도 연장할 때 집을 험하게 사용한다며 불평을 많이 하였는데 이번에 또 어떤 요구를 할지 모르겠지만, 계약 연장에 어려움이 없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올해로 임대는 마지막이 되기를....


지난달 말씀드린 한국 비젼트립은 10월 2일부터 11일까지로 결정했습니다. 그 기간은 “프쭘번”이라는 캄보디아 명절입니다. 6월 말까지 전체 비용의 70% 이상(800만 원)이 후원되면 항공권 예매와 여권 발급 및 비자 절차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특별한 기도와 후원을 요청드립니다. 비용 절약을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여권 발급 비용은 참가자들이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약 100불 정도로 적잖은 금액이지만 스스로 준비해서 부담하도록 했습니다.


숙소, 식사, 이동용 차량 등이 준비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숙소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은데, 차량이 제일 문제일 것 같습니다. 렌터카를 이용하기에는 비용이 너무 비싸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인원이 많아서 불편과 어려움이 많을 것 같습니다. 12 혹은 15인승 승합차를 10일 정도 무료나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혹시 도움을 주실 분이 계시면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올해는 두 가지 사역에 중점을 두려고 합니다. 첫째, 교회 건축을 시작하고 임시 예배실이 좁다는 핑계로 전도에 큰 힘을 쓰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넓은 예배당으로 들어간다는 꿈(?)을 가지고 전도에 힘을 쓰려고 합니다. 전도지도 새롭게 만들고, 교회 앞길에 전도용 부스도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전도를 위해 지혜로운 방법을 짜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둘째로 예배 출석률을 높이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예배를 소중히 여기며 참여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격려하는 것입니다. 작년 12월부터 하는 월 1회 생일 파티며, 매달 개근하는 아이들에게 상을 주고 격려하는 것, 예배 후에 함께하는 식사 모임 등이 모두 아이들이 교회에 잘 정착하고 공동체 속에 서로 녹아들게 하려는 방법입니다. 믿음의 공동체가 잘 결속되어 가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일 년 동안 기도와 물질로 함께 동역해 주신 모든 동역자께 감사드립니다. 참고 기다리시는 주님의 은혜 가운데 한 번의 기회를 더 얻었습니다. 감사와 기쁨으로 주신 사역을 감당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求主待望 2018년 1월 30일
캄보디아 선교사 김성길, 정심영 드림



기도 제목
 1) 쁜르도톰 교회 건축을 위해, 부족한 건축비가 채워지도록. (5만 불 - 약 5천 5백만 원 예상)
 2) 2018년 청년부 한국 방문 계획이 잘 준비되도록. 소요 경비 (천 이백만 원)를 비롯해서 모든 과정이 잘 준비되도록. (한국 방문 비자 발급 절차, 부모들의 허락, 청년들의 준비 등)
 3) 온 가족의 건강을 위하여. 아내의 손이 잘 치료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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