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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작된 여름 더위 가운데 평안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랜만에 기도 편지를 씁니다. 어지간히 애를 먹이던 건축이 이제 조금씩 정상 궤도를 찾아갑니다. 외장 공사가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고 전기와 상하수도 배관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외장 공사 막바지에 이르러서 설계에 또 문제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계단 부분에 외부의 빛이 거의 안 들어와 온종일 컴컴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 차례 고민하다가 완성된 벽면을 다시 허물고 창문을 만들어 빛이 들어오도록 변경하였습니다. 제가 건축에 경험이 없다 보니 도면만으로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예측할 수가 없어서 마지막까지 안심이 안 됩니다.

 

건축 재정은 약 80% 정도 채워졌고 3만 불(3천만 원) 정도 더 있으면 완공까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올해 안으로는 어떤 방식이든 새 예배당으로 들어가려고 기도하며 애를 쓰고 있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고 남은 공사 일정과 필요한 경비를 위해서도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한국 비전 트립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9월 7일부터 17일까지 10박 11일입니다. 8명의 청년(마리, 끼어, 쏘찌엇, 끼어, 레악, 타이, 다노, 요안, 완나)이 여권 발급을 마쳤고 항공권 예매와 비자 발급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국 방문 비자를 준비하는데 많은 서류가 필요하고 절차도 복잡합니다.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숙소도 해결되었고 이제 남은 문제는 차량입니다. 주일 사용이 힘들면, 평일만 이용 가능해도 좋습니다. 물론 주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요. 차량 문제도 잘 해결되기를 기도해 주세요.


요즘 아이들이 예전 같지 않게 평일에 많이 바빠졌습니다. 예전에는 종일 교회에 와서 놀아도 별문제가 없었는데 요즘은 평일에 학교는 물론이고 학원을 가는 아이들이 많아졌고 시간 내기가 힘들어 토요일과 주일에 훈련과 사역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매일 오후 영어 교실도 최근에는 많이 줄어서 명맥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청소년 교사 훈련반과 기도 모임, 주일은 예배와 청소년 소그룹 성경 공부반 그리고 최근에는 완나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기타 연주반을 개설해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사역 환경도 변하고 아이들의 상황도 변하고 있습니다. 변하는 세상에 변하지 않는 말씀을 가르치는 사역이 잘 진행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특별히 사역자 충원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일꾼이 많이 필요하지만 신실한 일꾼을 만나기가 참 힘듭니다. 좋은 사역자를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며칠 전에 저희가 사는 집주인이 집을 팔았다며 한 달 안에 이사를 나가 달라고 했습니다. 급하게 이사할 집을 찾아야 했습니다. 이래저래 바쁜데 또 바쁜 일 하나가 추가되었습니다. 평소에 시내를 지나면서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는 아파트와 주택 단지를 보며 도대체 누가 들어가서 살려나 생각했었는데 막상 집을 구하려고 다녀보니 빈집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다행히도 지금 집 주인이 새로운 집을 하나 소개해 주어 계약을 하였습니다. 지금 사는 집보다 좁고 불편하지만, 교회 완공 때까지 한시적으로 사용한다는 마음으로 불편을 감수하기로 했습니다.


본격적인 우기에 접어든 캄보디아는 요즘 예년보다 비가 많은 편이고 온도가 높지 않아 지내기가 좋습니다. 한국도 곧 장마가 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모든 동역자의 가정과 생업에 하나님의 평강이 넘치길 기도드립니다.




求主待望 2018년 6월 20일


캄보디아 선교사 김성길, 정심영 드림


기도 제목

1) 쁜르도톰 교회 건축을 위해, 부족한 건축비가 채워지도록. (약 3천만원)

2) 2018년 청년부 한국 비전트립 계획이 잘 준비되도록. 비자 발급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차량 (12인승 보험 가입된 차량)이 준비되도록

3) 함께 동역할 신실한 현지 사역자를 만날 수 있도록.

4) 온 가족의 건강을 위하여. 아내의 손(관절염)이 잘 치료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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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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