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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4월과 5월은 사역에 어려움이 많을 때입니다. 4월은 일 년 중 날씨가 가장 더울 뿐만 아니라 민족 최대의 명절인 새해(쫄츠남)가 있고, 5월은 절반이 공휴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휴일이 많고, 더구나 우기가 시작되어 날마다 비가 내리기 때문에 여러모로 사역에 지장이 많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사역에 불리한 여러 조건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쫄츠남 기간에도 어린이 예배에 80여 명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주일학교가 많이 부흥한 이유 중에는 두 달에 한 번씩 열리는 달란트 잔치가 있습니다. 지난달, 쫄츠남 주간에 달란트 잔치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평년 같으면 예배를 드릴 수 없을 정도로 아이들이 교회를 나오지 않았을 텐데, 달란트 잔치를 했더니 예배실이 꽉 찰 정도로 많이 모여왔습니다.

 

그동안 후원받았던 선교 물품들이 달란트 잔치로 거의 소진되었습니다. 달란트 잔치를 위한 선교 물품 후원을 요청드립니다. 의류(어린이, 청소년, 성년), 신발, 학용품, 장난감 등등, 잘 사용하지 않는 중고 물품을 모아서 보내주시면 사역에 큰 도움이 됩니다. 보내실 선교 물품이 있으시면 이 기도편지를 받은 카톡으로 연락 주시면 자세한 발송 방법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참, 학용품 중에 연필과 공책은 인기가 없습니다. 캄보디아 학업 환경이 달라서 그렇습니다)

 

코로나 이후에 중단되었던 토요 기도회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토요 기도회는 찬양과 통성 기도를 하여서 코로나 전파 위험으로 모임을 열지 못했는데 마지막 빗장을 여는 마음으로 다시 시작했습니다. 십여 명 정도가 모여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가정의 복음화와 복음의 부흥을 위해 소리 높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마침내 4월에 코로나 투병을 하였습니다. 의료 환경이나 사역 환경이 코로나에 취약하여서 아주 조심하였지만, 결국엔 모두가 가는 그 길로 갔습니다. 그래도 3차례의 백신을 맞아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쉽게 지나갔습니다. 저는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되었는데 아내는 저와 비슷한 증상인데도 매번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검출만 안 될 뿐이지 코로나라고 생각하고 약을 먹고 쉬면서 지냈습니다. 약간의 후유증이 남아있는데 잘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캄보디아는 본격적으로 “탈” 코로나를 시도 중입니다. 일부 지역에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였습니다. 정부에서 매일 발표하는 확진자는 채 열 명이 안 됩니다. 주변에 여전히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모두 환자는 이제 없다고 생각하기로 한듯합니다. 교회 아이들도 백 명 가까이 모이지만 마스크를 한 아이는 거의 없습니다.

 

매달 치르던 로마서 8장 암송 시험은 4월에는 건너뛰었습니다. 시험을 앞두고 제가 코로나에 걸려서 예배 참석도 못 했고 시험 준비를 못했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8장 암송을 가볍게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슬슬 꾀를 냅니다. 4월 시험을 건너뛰자 다들 은근히 좋아하며 돌아서서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기도 요청을 드렸던 오토바이 구입 헌금도 충당되었고 신학생 양육 후원도 충당되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물질과 기도로 함께 동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풍성하심이 온 동역자들의 삶 가운데 나타나시길 기도드립니다.

 

救主待望 2022년 5월 6일

 

캄보디아 선교사 김성길 정심영 드림

 

기도 제목

1) 어린이 예배, 청년 예배가 다시 회복되고, 전도의 문이 열리도록

2) 성경 읽기, 암송 프로그램을 통해 말씀을 가까이하는 훈련을 잘 받도록

3) 사역자들이 잘 훈련받고 사명감과 소명감을 깨달을 수 있도록

4) 코로나 이후 새로운 일상에 잘 적응하며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5) 부족한 사역 재정이 채워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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