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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는 큰 명절이 세 번 있습니다. 그중에 추석이 지나고 찾아오는 그믐을 “프쭘번”이라 부르며, 불교가 국교인 캄보디아에서 제일 성대하게 지내는 불교 명절입니다. 각자 고향의 절에 가서 조상을 위한 공양을 하므로 며칠간 프놈펜 시내가 한가할 정도입니다. 보통 추석부터 시작해서 프쭘번까지 두세 주간 정도는 교회 나오는 아이들도 줄어서 예배를 드릴 수 없을 정도입니다.

 

올해는 프쭘번에도 많은 아이가 나오도록 격려하기 위해 프쭘번 전 주일에 카테키즘(교리문답서) 암송 대회를 하였습니다. 교리 교육용으로 사용하는 카테키즘의 52 문답 중에 1에서 5번까지의 문답을 모두 암송하는 대회입니다. 다섯 문답을 모두 암송한 아이는 4명이었습니다. 좋은 상품을 준비해서 시상하고 지속해서 교리 문답 암송 교육을 할 생각입니다. 암송대회 영상은 아랫부분 링크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프쭘번이 있는 주일에는 예배에 참석하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간식을 선물하겠다고 몇 주 전부터 광고하였습니다. 이 기간에는 아이들이 없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고 지나갔었는데 올해는 아이들이 많은 예배를 드려보고 싶습니다. 어쩌면 예년처럼 서너 명의 아이들만 덩그러니 앉아 썰렁한 예배를 드릴 수도 있겠지만 혹시라도 부모 따라 절에 갈 아이들이 간식 때문에라도 교회 나와 앉아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겠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이 예배는 안정적으로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매주 60~80명 사이의 아이들이 예배를 드리는데 추석 주간에는 조금 줄어서 40명 정도가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우리 지부의 동료 선교사께서 우리 교회 어린이 예배가 많이 모인다는 소식을 듣고 비법을 물어왔습니다. 그래서 “그 비법”을 좀 알려 드렸는데 시골교회에 가서 그대로 했더니 서너 명 모이던 아이들이 최고 120명까지 모였고 최근에는 50여 명이 지속해서 모인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별 비법도 아닌데 아이들에게는 효과가 있나 봅니다.

 

어린이 양육을 위해 방과 후 영어 교실 개설을 위해 계속 기도하며 준비 중입니다. 매달 필요한 비용도 충당되어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성실하고 정직한 영어 교사를 만나는 것입니다. 방과 후 교실 개설을 위해 기도를 요청드립니다.

 

10월부터 한 달에 한 번 청소년 토요 모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많은 아이를 대상으로 하는 모임은 아니고 20여 명만 “초대”하여 소그룹으로 말씀을 가르치려고 합니다. 10월 8일 첫 모임을 계획하고 있으며, 주제는 “피할 수 없는 하나님-요나”로 정했습니다. 초대장도 만들었고 말씀도 찬양도 특별활동도 모두 주제를 따라 준비하고 있습니다. 토요 소모임을 위한 기도도 부탁드립니다.

 

10월 마지막 주일에는 어린이 달란트 잔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중고 물품 후원은 언제라도 환영입니다. 아래에 있는 카톡(QR 코드로 친구 추가)으로 연락하시면 자세한 안내를 드리겠습니다.

 

저희 건강을 위해 특별히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정심영 선교사가 두 번째 코로나를 앓고 나서 건강이 크게 나빠졌습니다. 저의 이명증 역시 큰 차도는 없습니다. 모두 잘 회복되기를 기도해 주세요.

 

캄보디아는 6개월의 긴 우기가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환절기가 되어서 그런지 온도가 낮아 시원하고 지내기가 수월합니다. 우리의 소망, 주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조건 없는 은혜를 베푸시고 늘 함께하시길 기도드립니다. 평안하세요.

 

救主待望 2022년 9월 22일

 

캄보디아 선교사 김성길 정심영 드림

 

 

기도 제목

1) 예배가 다시 회복 (수적 부흥과 영적 부흥) 되고, 전도의 문이 열리도록

2) 성경 읽기, 암송 프로그램을 통해 말씀을 가까이하는 훈련을 잘 받도록

3) 사역자들이 잘 훈련받고 사명감과 소명감으로 뜨거워지도록

4) 부족한 사역 재정이 채워질 수 있도록

5) 아내의 저의 건강 회복을 위해

 

후원 계좌

국민은행 653001-04-037827 (예금주 : 김성길)

 

이메일 / rokurutom@gmail.com

 

홈페이지 / http://rokurutom.net

 

카톡 / rokurutom

 

IMG_065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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