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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의 폭염이라고 힘들어하던 여름이 서서히 물러가고, 이젠 가을을 맞을 때가 되었습니다. 유난히 더웠던 한국 날씨 때문에 많은 분들이 한국이 이처럼 더운데, 열대 지방에서 사역하는 목사님께서는 얼마나 더우시겠느냐고 위로(?)를 많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오히려 미안한 마음과 죄송한 마음이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이곳은 너무 시원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이 계절적으로 우기이고, 구름이 많기 때문에 더위를 느끼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단기선교를 위해 방문하신 분들도 캄보디아의 뜨거운 맛(?)을 못 보시고 귀국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정말 캄보디아의 뜨거운 맛을 보고 싶은 분들은 3월에서 5월 사이에 이곳을 오시면 좋습니다.


지난 한달 동안 무더위 가운데서도 저희들을 잊지 않고 기도해 주시고 위로해 주신 모든 동역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한달을 지내고 다시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담아 선교편지를 드립니다.


8월달은 그야말로 단기선교의 달인 것 같습니다. 방학과 휴가를 이용해서 선교지를 찾아 주신 많은 단기 선교팀들을 만났습니다. 짧게는 2~3일, 길게는 한주간씩 황금과 같은 시간과 물질을 투자하여 선교지를 섬기는 모습에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별히 선교지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정말 사소한 것까지 세심한 준비를 하고 오신 팀들을 보면, 선교지를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을 머물렀든, 짧은 시간이든,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오셨든, 정탐 여행을 오셨든, 선교지를 방문한 귀한 발걸음과 흘린 땀들이 결코 헛된 수고가 아니며, 앞으로 귀한 열매가 되어 이 땅을 변화 시키는 밑거름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호산나센터에 단기선교사 박병수 형제가 오셨습니다. 작년 캄보디아에 처음 단기선교를 왔다가 일년 내내 선교지를 품고 기도 드리던 중, 1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선교를 위해 드리기로 작정하고 남양주 평화교회의 파송을 받아 호산나센터를 섬기게 된 형제입니다. 병수형제와 같은 형제자매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기대하며, 여러분들도 그 대열에 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병수형제는 캄보디아에 도착하자마자 장티푸스에 걸려 아주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캄보디아 입국 신고를 호되게 한 셈입니다. 의료시설이 좋지 못하여 저희 집에서 약을 먹고 주사를 맞으며 요양을 하여 이제는 거의 완치가 되었습니다. 건강하게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선교지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의료임을 다시 한번 실감합니다. 저도 요 며칠동안 건강이 좋지 못하여 고생을 좀 했습니다. 체하여 소화가 안되고 속이 거북하여 힘들었습니다. 한국 같으면 병원으로 달려가거나 약국에서 약을 사먹으면 금방 없어질, 병도 아닌 병인데, 며칠을 고생하다가 수지침을 시술하는 선교사님을 찾아가서 침을 맞고 조금씩 좋아지는 중입니다. 특별히 저희들의 건강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8월 6일 호산나센터의 제3회 방학식과 학예발표회가 있었습니다. 캄보디아는 10월부터 한 학년씩 진급하여 새 학년이 시작되기 때문에 이번 방학식이 종업식인 셈입니다. 그래서 지난 1년 동안 배운 내용을 학부모님들과 한인선교사님들을 초청하여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경암송, 찬양율동, 태권도시범, 워쉽댄스, 합창, 그리고 특별순서로 현찬이의 바이얼린 연주 등, 믿음 안에서 점점 자라나는 귀한 아이들을 보며 캄보디아의 미래를 생각하였습니다.


저와 아내는 계속 언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안되는 말이지만, 단어들만 나열해서 그래도 물건을 사고 돈을 지불할 정도는 되었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으니 불편하고 답답한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아이들은 그동안 오후반에서 공부를 하였는데, 8월부터 오전반에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침 8시부터 11시까지 3시간 공부하고 집으로 옵니다. 앞으로 여건이 되면 오후반에도 보낼 생각이고, 크메르어도 배우게 할 생각입니다. 학교 다니는 것을 참 재미있어하며 잘 적응하여 감사의 제목입니다.


요즘 프놈펜 시내를 나가보면 여기저기 공사하는 곳이 부쩍 많습니다. 도로공사, 조경공사 등등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모습을 봅니다. 그러나 겉모양은 바뀌어도 사람이 변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듯이, 나라가 아무리 발전해도 예수 그리스도 없는 나라는 소망이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 땅이, 소망이 꽃피는 땅이 되길 소원하는 동역자들의 기도를 요청 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시길 원합니다.

 


마음 속의 마음으로 샬롬.

 

2004년 8월

프놈펜에서 김성길, 정심영, 현섭, 현찬 선교사 가족 드림

 

 

 

♥  기 도 제 목  ♥

1) 언어 공부를 위한 지혜 주시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크메르어 공부가 생각보다 힘들고 어렵습니다. 인내하며 잘 배워 이 나라 말로 복음 전하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합니다.)

 


2) 온 가족이 건강하게 사역지에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특별히 의료와 위생 상황이 좋지 못한 국가입니다. 온 가족이 건강한 가운데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를 요청 드립니다)

 


3) 장기적이며 안정적인 선교 사역을 위하여 파송 교회가 정해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특별히 재정적인 안정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4) 호산나센터의 부지 구입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100년 앞을 내다보며 하나님 나라의 일꾼을 양성할 수 있도록 좋은 땅과 필요한 재정들이 채워지도록 기도를 요청합니다.)

 


5) 호산나센터의 모든 사역자들이 한 마음으로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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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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