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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마지막 금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캄보디아에 있는 한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찬양 집회가 있습니다. 몇몇 한인 교회와 선교사들이 협력하여 집회를 준비하고 인도하고 있습니다. 현섭이와 현찬이도 매월 마지막 금요일은 이 집회에 꼭 참석하고 있습니다.

11월 28일도 찬양 집회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바로 준비해서 찬양 집회를 갔습니다. 그동안 아이들만 갔었는데 이날은 엄마도 찬양 집회에 가고 싶다고 해서 현섭이 현찬이 그리고 엄마 이렇게 3명이 함께 찬양 집회를 참석하였습니다.

찬양집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오랜만에 자장면이나 먹고 들어가자고 해서 가까운 중국 음식점에 가서 온 가족이 자장면을 먹었습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찬양 집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찬양도 은혜스럽고 말씀도 좋고 집회가 참 좋았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그중에 찬양을 인도하는 분이 회계사인데 서울의 어느 교회에서 평신도 선교사로 파송을 받아서 이곳 회사에서 회계사로 일하면서 봉사하시는 분인데 찬양 인도를 너무 잘 하시더라고 아내가 말을 했습니다.

그말을 들은 현섭이가 "아빠, 회개사도 직장에 다닐 수 있나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회사에 취직해서 회계사일을 보는 직업을 가질 수 있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런데 현섭이는 어떻게 회개사가 일반 직장을 가질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다시 "넌 회계사가 뭐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라고 물었더니 현섭이 왈 "교회에서 사람들을 회개시키는 일을 하는 분요." 대답을 듣는 순간 마시던 물이 튀어 나올 뻔 했습니다. 식당에서 배를 잡고 웃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회계사는 회사에서 돈을 잘 관리하도록 도움을 주는 사람이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다 듣고 나더니 현섭이가 한 마디 더 합니다.

"저는 부흥사가 있어서 회개사도 있는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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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란....회계에 관한 용역업무를 계획 및 관리하고, 의뢰인의 위임에 따라 재무회계서류의 작성, 기업의 소득세보고서 작성, 재무회계감사 또는 증명을 하며, 재무서류의 조정, 재무조사 및 기타 회계사무에 관한 상담을 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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