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04 00:45

베리칩과 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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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근들어 인체에 삽입하는 “베리칩”과 관련한 말들이 많은가 봅니다. 미국과 카나다 등을 시작으로 이미 인체에 이식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와함께 베리칩이 요한 계시록에 나오는 짐승의 숫자 “666”이라고 주장하며 그리스도인은 베리칩의 인체 이식을 거부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입니다.

     

  2. 조금씩 차이가 있긴했지만 이런 주장은 예전부터 늘 있어왔던 말들입니다. 바코드가 짐승의 숫자 666이라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오래전에 읽었던 책에 사람의 이마에 바코드를 새긴 그림을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도 가끔 수퍼에서 물건을 살 때 포장지에 인쇄된 바코드를 보며 이게 사람의 이마에 새겨지면 얼마나 우스꽝스러울까 혼자 상상하기도 합니다.

     

  3. 일전에 목사님 한분이 책을 한권 선물로 주고 가셨는데 “마지막 신호”라는 책이었습니다. 요즘 한국에서 어떤 책들이 나오는지 모르기 때문에 이 책이 유명한 책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별로 관심이 없어서 한쪽 구석에 던져 두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한 계기에 마지막 신호라는 책이 한국에서 꽤 유명한 책이라고 누가 전해 주길래 화장실에 두고 볼일 볼때 마다 몇장씩 읽어 보았습니다.

     

  4. 마지막 신호라는 책은 “데이빗 차”라는 분이 저자로 되어 있습니다.책 속에서 자신에 대해 소개하기를  청년 기업가에서 회계사 준비를 하다가 2009년 EU 대통령 선출이 임박했다는 신문을 보고 종말이 온다는 것을 깨닫고 연구해서 저술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 외에 저자에 대해 알 수 있는 부분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5. 세상에 나오는 많은 책들 중에 한 사람의 인생을 변화 시키는 책도 있지만 쓰레기통으로나 보내야 하는 책들도 있습니다. 예전에 한국에서 청년부를 지도할 때, 청년들에게 대대적인 선풍을 일으키던 모 목사님의 책이 좋다고 소문이 나서 한권 사서 읽어보고 쓰레기통에 던진 적이 있습니다. 최근에 인터넷에서 그 분의 책을 모아서 저자에게 반납하는 운동이 있었다고 하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6. 마지막 신호라는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해박함에 감탄을 했습니다. 전세계의 정치, 경제, 문화를 아우르는 지식과 다양하고 방대한 자료들을 인용해서 주장하는 내용들에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책의 내용이 진실이냐 허구이냐를 평가할만한 능력이 저에게는 없습니다. 저자가 인용하는 방대한 자료들이 정확한 인용인지, 정말 그런 문서가 있는지, 그 내용이 정말 저자가 주장하는 그대로의 뜻인지를 평가할만한 능력이 저에게는 없기 때문입니다.

     

  7. 그러나 한가지 제가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것은 베리칩이 계시록에 나타나는 짐승의 숫자 666이라는 주장이었습니다. 베리칩이 무엇인지 저는 잘 모릅니다. 제가 아는 내용은 저자의 책에서 설명해준 베리칩에 관한 내용이 전부입니다. 그러나 베리칩이 계시록에 나오는 짐승의 숫자 666이라는 주장은 제가 목사로서 옳고 그름을 판단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 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 말을 하려고 합니다.

     

  8. “베리칩-생체칩-은 전세계 시민들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기 위해서 미국에서 개발된 생체칩으로 2003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하였으며, 가까운 미래에 전 세계적으로 대중적 생체칩이 도입될 것이다. 생체칩을 통해 개개인에게 부여된 13자리 고유번호는 전세계적으로 표준화되어....모든 전산 정보는 세계적인 활용성과 효율성을 위해 벨기에 브루쉘의 EU본부 3층에 위치한 짐승이라 불리는 슈퍼 컴퓨터에 저장된다.”(마지막 신호 pp20-21)

     

  9. 오늘날 세계에서는 세계적인 기후 문제, 환경 문제, 환율 문제, 무역 불균형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세계 단일 정부를 요구하는 여론이 점점 높아져 가고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되는 신세계 질서는 세계 모든 시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수단으로 새로운 국제 통합 신분증인 마이크로칩(생체칩)을 도입하게 된다.(같은책 p133) 이 칩은 앞장에서 설명한 자칭 유대인들인 프리메이슨 록펠러 그룹과 예수회 그룹이 만들어낸 세계 통제의 과학적 산물인 것이다.(같은책 pp134-135)

     

  10. 이 베리칩은 성경에서 말한 것과 동일하게 모든 사람에게 삽입될 준비를 하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는 이 칩을 받지 않으면 물건 거래를 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또한 개인에게 각각 바코드를 부여하는데 그 바코드는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666으로 구분된다. 그리고 이 정보는 음녀의 상징으로 가득 찬 EU 본부의 짐승이라 불리는 슈퍼 컴퓨터에 저장 관리된다.(같은책 pp140-141)

     

  11. 2010년 이후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은 몸 속에 생체칩인 베리칩을 받도록 유도되며...결국 이 칩을 받지 않는 세계 시민은 어떠한 것도 구매할 수 없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이는 요한 계시록에서 말한 짐승의 표가 실제로 우리의 코 앞에 다가와 있다는 것이며...(같은책 p.153)

     

  12. 세계 단일화 정부는 세계 모든 사람들이 이 칩을 장착하도록 ... 의무화 되도록 추진할 것이다. 그것에 저항하는 깨어있는 기독교인들은 무정부주의자, 테러리스트들과 함께 광신도로 낙인 찍혀 사회적인 손해를 보게 될 것이다.(같은책 p156)

     

  13. 바야흐로 2010년을 맞이하여 자유롭게 칩을 받고 그 편리함을 누리는 시대가 왔다. 서구 중심의 세계통합에 반기를 품은 나라가 3차 세계 대전을 일으키게 되며, 이를 통해 전세계는 비상사태가 되어 모든 시민이 강제적으로 이 생체칩을 받아야 하는 상황으로 전개되는 것이다. 그때에는 칩을 받지 않으면 무정부주의자요, 세계 평화에 위협을 주는 자가 되기 때문에 이 칩을 받기를 거절하는 기독교인들은 각종 고문과 어려움을 겪는 순교의 시대가 오는 것이다.(같은책 p.181)

     

  14. FEMA 수용소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부시 정부가 만든연방 비상 관리 기구이다. 초기 핵전쟁 발발시 미국 정부의 생존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초기 고안되었고, 2차적으로 국내에서 재해 상황이 발생했을 때 연방 정부의 기능을 보장하기는 것이 목적이다. ....FEMA 수용소 중에 가장 규모가 큰 수용소는 알레스카 주에 있으며 대 규모 정신병원 시설로 이 장소의 마지막 손님은 미국 내 기독교인들의 순교 장소가 될 것이다.(같은책 pp166-170) 무엇보다도 편리함으로 찾아오는 생체칩을 세상 누가 뭐라 해도 받지말고 승리하길 간절히 바란다.(같은책 p.237)

     

  15. 조금 긴 인용을 했지만 간단히 요약하면 “베리칩은 요한 계시록에 예언된 짐승의 표 666이며, 세계에 단일 정부를 세우려는 프리메이슨 록펠러 예수회 등에서 고안한 인간 통제를 위한 생체칩으로 이 칩을 인체에 삽입하면 세계정부가 원하는 인간이 되도록 유전자를 조작하며, 이 칩을 받지 않는 사람들은 대규모 수용소에서 순교하게 될것이다”는 내용입니다.

     

  16.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왜 베리칩이 짐승의 표 666이 될 수 없는지 요한 계시록 본문을 통해서 설명하겠습니다. 마지막 신호의 저자가 어떤 신학적 배경과 어떤 신학적 교육을 받았는지 스스로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모르겠지만 세대주의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세대주의자들은 성경을 문자적으로 해석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천년 왕국은 숫자적으로 천년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바코드에 666이 있다며 바코드를 짐승의 표라고 말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러나 우리 개혁주의자들은 성경의 어떤 부분은 문자적 해석으로 이해하고 성경의 어떤 부분은 상징적 해석으로 이해를 합니다. 특별히 계시록은 묵시 문학이기 때문에 상징적인 해석을 하는 것이 묵시 문학의 특징을 살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17. 요한 계시록 13장에 나오는 666을 잠시 살펴 보겠습니다. 바다에서 머리가 일곱인 한 짐승이 나옵니다. 일곱 머리 중 하나는 상하여 죽게 되었다가 상처가 나으므로 모두가 놀란다고 합니다. 그 짐승은 용으로부터 권세를 받아 성도들을 죽이는데 생명책에 이름이 없는 자는 다 그 짐승에게 경배를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땅에서 또 다른 짐승이 나옵니다. 땅에서 나온 짐승은 바다에서 나온 짐승에게 권세를 받아 여러가지 능력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땅에서 나온 짐승은 모든 사람들이 바다에서 나온 짐승에게 경배하도록 강요하고 경배하지 않으면 죽이고, 바다에서 나온 짐승의 표를 오른손이나 이미에 받도록 하는데 그 표가 짐승의 이름인데 666입니다.

     

  18. 저자는  계시록을 상징으로 보면 안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같은책 p.7) 저자는 성경 본문에서 바다에서 머리가 일곱개인 짐승이 올라온다는 표현대로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그런 짐승이 바다에서 올라온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계시록 13장을 읽으면 모든 표현이 상징적이라는 것을 금방 알게 됩니다. 바다에서 나온 짐승, 땅에서 나온 짐승, 머리의 뿔, 용 등등 상징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666도 문자적인 666이 아니라 상징적인 표현입니다. 성경에는 많은 숫자들이 상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잘 알듯이 7은 완전함을 나타내는 하나님의 숫자입니다. 그에반해 6은 7의 완전함에 이르지 못하는 불완전한 사탄의 숫자를 상징합니다. 그래서 666은 하나님의 완전하심에 미치지 못하는 사탄의 한계를 상징하는 표현으로 상징으로 보는 것이 옳습니다.

     

  19. 그리고 또 아주 중요한 사실 하나를 간과하고 있습니다. 짐승의 표는 오른 손이나 이마에 받는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베리칩이 짐승의 표라고 말하면서도 베리칩을 오른손이나 이마에 이식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즉 베리칩은 인체 어느 부분이라도 상관이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오른 손과 이마는 아주 중요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왼손이 아닌 오른손은 권위나 능력을 상징하는 표현입니다.  짐승의 표를 그냥 “손”이나 “이마”에 받는다고 표현하지 않고 “오른”손과 이마에 받는다고 강조하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즉, 짐승의 표를 오른 손이나 이마에 받음으로 그 권위 아래 복종하고 굴복한다는 의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권위 아래 복종하고 굴복한다는 상징성을 제거하고 표를 받는다는 현상만 강조하는 것은 본문을 오해한 해석입니다. 

     

  20. 또 중요한 사실 하나가 있습니다. 짐승의 표를 누가 받는가입니다. 짐승의 표는 짐승에게 경배하는 사람들이 받는 것입니다. 계 13장에 땅에서 나온 짐승이 사람들을 바다에서 나온 짐승에게 경배하도록 강요합니다. 그후에 짐승의 표를 받게 합니다. 계 14장에는 짐승에게 경배하고 표를 받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즉, 짐승의 표는 짐승에게 경배한 후에 경배했다는 일종의 인증서와 같은 것입니다. 표를 받은 후에 경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경배를 했기 때문에 표를 받는 것입니다. 베리칩이 짐승에게 경배하고 받는 표라면 구원받은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받고 싶어도 받을 수가 없습니다. 

     

  21. 왜냐하면 구원받은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이미 성령의 인치심을 받은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인치심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이 사탄의 인침을 동시에 받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성령의 인치심과 사탄의 인침이 동시에 일어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22. 구원받은 성도는 성령의 인치심을 받은 자들입니다. 성령의 인치심이 우리들 눈에 보이는 물리적인 도장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설 때까지 누가 구원받은 자들인지 누가 구원을 받지 못한 자들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생명책에 이름이 없는 구원받지 못한 자들이 받는 표인 짐승의 표 역시 물리적으로 눈에 보이는 도장이 아닙니다.

     

  23. 짐승의 표는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못한 사람들이 짐승에게 경배하고 받는 표입니다. 생명책에 이름이 있는 자들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구원은 절대 실패하시지 않습니다. 생명책에 이름이 있는 하나님의 백성이 물리적인 베리칩을 받았다고 그 이름이 삭제되거나 구원이 취소 될 수는 없습니다. 베리칩의 인체 이식으로 하나님의 구원이 취소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하나님의 영원하신 구원을 한톨의 쌀알 크기만한 베리칩보다 못한 것으로 만드는 심각한 사탄적 주장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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