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01 20:15

기도는 누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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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에 온지 얼마 안되었을  프놈펜에서 제일 유명한 “새생명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적이 있습니다새생명교회(New Life Church) “  후엉” 목사님이 목회하는 교회로 당시 프놈펜에서 제일 크고 제일 유명한 교회  하나였습니다목사님의 설교가 간결하고 쉬운 표현을 사용할  아니라 주보에 그날 설교의 요약이 있어서 언어 공부에 많은도움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담임 목사님이 예배 시간에 기도를 드릴   “사랑의 예수님이시여” 혹은 “사랑하는 예수님이라며 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마음 속으로  기도를 저렇게 시작할까라며 이상하게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그런데 나중에 종종 캄보디아 사역자들이 예수님을 부르는 것으로 기도를 시작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생각에는 아마도 제일 영향력이많은  목사님의 영향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교회를 개척하고 같이 사역하는 전도사-지금은 목사가 되었습니다역시 그렇게 기도를 시작했습니다그래서 불러서 기도하는 방법이 틀렸다고 가르쳤습니다기도는 하나님 아버지께 예수님의 이름으로 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기도를 시작할 예수님을 부르며 시작하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며우리의 기도를 받으시는 분이 하나님 아버지시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부르며 기도를 시작하는 것이 바른 기도의 방법이라고 설명해 주고 기도하는 방법을 고치라고 했습니다 후로우리 교회에서는 예수님을 부르며 기도를 시작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일 전도사가 예수님을 부르는 것으로 기도를 시작했습니다귀에 거슬렸지만 처음이라 그냥 넘겼습니다오늘 주일 예배에  “ 사랑의 예수님!”이라며 기도를 시작합니다그래서 예배를 마치고 불렀습니다.

 

 : 기도를 누구에게 드리는 것이지?

전도사 : 예수님요. (신학교 4학년인데… 기도를 예수님께 드린다고 대답을 하다니…)

 : 그래 ! 그럼 기도는 누구의 이름으로 드리는거야?

전도사 : 예수님요.

 : 예수님께 드리는 기도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드리는거야이상하지 않니?

전도사 : 묵묵부답

 

그래서 다시 설명을 했습니다기도는 하나님 아버지께 드리는 것이고  기도를 드릴  예수님의 이름으로 드리는거야그래서 기도를 시작할땐 기도를 받으시는 하나님을 부르는 거한참 설명을 하고 가르친 후에 내가 하는 말이 이해가되느냐고 했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가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자기도 예전에 목사님 말씀처럼 기도를 했는데 학교에서도 그렇고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부르면서 기도를 시작해서 자신도 그렇게 하게 되었다라고 대답을 합니다그래서 앞으로 학교에서 친구들이 잘못된 방법으로 기도를 하면 바르게 가르쳐 줘라물론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를 시작한다해도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지만 교회 사역자들은 바른 방법으로 바르게 기도해야 하고  그렇게 가르쳐야해라고 마무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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