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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편지 2004 • 선교편지 제 4호(2004년 7월 21일) 우리목사님

지금쯤 한국은 장마가 물러가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리라 생각합니다. 더운 날씨 가운데 모든 동역자들의 가정과 사역에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저와 저희 가족은 하나님의 은혜와 동역자들의 기도 가운데 또 한달을 보내었습니다. 벌써 캄보디아에 온지 두 달이 되었고, 이젠 시내 지리도 좀 익숙해졌고, 많은 면에서 선교지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덥다 못해 뜨겁게 느껴지던 날씨도 그럭저럭 지낼만하고, 한바탕 비라도 내리고 나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습니다.


팔과 얼굴은 벌써 까무잡잡하게 되었고, 거울에 비친 저의 모습을 보며 서서히 선교지형 인간(?)으로 변신 중임을 느낍니다. 아내와 두 아이들도 너무 잘 적응하여 감사할 뿐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학교 다니는 것을 무척이나 재미있어하고, 학교에서 배운 영어를 복습까지 하는 열심을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엄마 아빠가 크마에(크메르어)를 배울 때 어깨너머로 들은 크메르 말까지 하려고 합니다. 엄마 아빠는 언어를 배우는 것이 힘들고 어려운데, 아이들은 그저 즐거운가 봅니다.


지난 한달은 무척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동안 호산나센터로 사용하던 건물의 임대 기간이 만료되어 새로운 건물을 임대하고 이사하느라 분주했습니다. 새로운 학교는 운동장은 조금 좁지만, 교실이 넓고 시원하여 아이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특히 3층 교실은 프놈펜 시내가 다 보여서 아이들이 특별히 좋아하는 장소입니다. 높은 곳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는 이 아이들이 높은 꿈과 목표를 가지고 자라나기를 기도 합니다.

 

사실 새로운 학교로 이전할 때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때로는 힘들고 어려웠지만, 하나님께서 문제의 모든 매듭들을 하나씩 풀어 주셨고, 특히 이 어려운 일을 통해 또 다른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나라에서 남의 건물을 임대해서 사역하는 일이 얼마나 힘들며 피곤한 일인지 깊이 느끼게 되었고, 가까운 때에 호산나센터가 땅을 구입하고 건물을 지어, 더 이상 이사 가지 않고, 더 이상 주인의 부당한 요구에 시달리지 않고, 어린이들을 말씀으로 양육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이 일을 위해 더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7월 말부터는 한국 교회 단기선교팀이 많이 입국합니다. 호산나센터 사역을 돕기도 하고, 선교 정탐을 하기도 합니다. 제가 한국에서 단기선교팀을 인솔하여 여러 번의 단기선교를 다녀왔는데, 이제는 선교지에서 또 다른 단기선교팀을 맞이하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제가 단기선교를 통해 선교지의 여러 사정들을 이해하고 선교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받았듯이, 캄보디아를 찾는 모든 단기선교단원들이 이번 단기선교를 통해 선교에 대한 비젼과 선교지에 대한 이해와 선교사들에 대한 관심을 가슴에 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요즘 캄보디아는 정치적으로 아주 혼란한 듯합니다. 아직 이 나라의 정세를 파악할 정도는 아니지만, 정부 구성을 위한 여야간에 대립은 상황이 심각한 듯 합니다. 더구나 치안도 불안하여 교민신문에는 조심하라는 내용의 기사가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루속히 이 나라에 안정과 회복의 역사를 일으키시길 기도해 주십시오. 그것만이 이 나라의 유일한 소망입니다.


아무도 희망을 말하지 않는 이 나라를 향해 예수 그리스도께 희망이 있다고 선포하는 사역에 귀한 동역자들이 되어 주심을 감사드리며 그리스도의 평안이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2004년 7월 21일


프놈펜에서 김성길, 정심영, 현섭, 현찬 선교사 가족 드림

 

 

♥  기 도 제 목  ♥

1) 언어 공부를 위한 지혜 주시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크메르어 공부가 생각보다 힘들고 어렵습니다. 인내하며 잘 배워 이 나라 말로 복음 전하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합니다.)


2) 온 가족이 건강하게 사역지에 적응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특별히 의료와 위생 상황이 좋지 못한 국가입니다. 온 가족이 건강한 가운데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를 요청 드립니다)


3) 장기적이며 안정적인 선교 사역을 위하여 파송 교회가 정해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특별히 재정적인 안정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4) 호산나센터의 부지 구입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100년 앞을 내다보며 하나님 나라의 일꾼을 양성할 수 있도록 좋은 땅과 필요한 재정들이 채워지도록 기도를 요청합니다.)

 

 

image.jpg
<프놈펜 시내 지도입니다. 프랑스 식민 시절에 잘 계획된 도시 구조로 인해 번지만 알면 지도를 보고 누구나 쉽게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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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목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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