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제 63호(2010년 5월 10일)

by 로꾸루톰 posted May 1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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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광로처럼 뜨겁던 날씨가 우기를 시작하며 조금 시원해지는 듯 하더니 다시 더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한국도 날씨 변덕이 심하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이곳의 날씨도 변덕이 심합니다. 그러나 더위 가운데도 사역은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의 신년인 쫄츠남을 지나면서 교회 사역과 영어 교실이 침체되었지만 이제는 거의 회복되어 정상적인 상태가 되었습니다. 오히려 영어교실은 쫄츠남이 지난 후에 새로운 아이들이 등록을 해서 빈자리가 가득 찼습니다. 5월부터는 새로운 소그룹 성경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새롭게 등록하여 청소년 예배와 영어교실에 성실하게 잘 참석하는 서너명의 청소년 새신자를 모아서 매주 수요일 성경 공부를 하는 소그룹을 만들었습니다. 소그룹 성경 공부의 목적은 청소년 새신자들에게 구원의 확신과 신앙생활과 교회생활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영어교실에서는 4월 마지막 주간에 수영장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3개월 동안 한 번도 결석하지 않고 예배와 영어 수업에 잘 참석했던 아이들이 대상이었습니다. 예배와 수업 참여를 격려하는 차원이라서 결석이 많았던 아이들에게는 다음 기회를 약속했습니다. 특별히 아이들의 물놀이를 위해 후원해 주신 교회가 있어서 더 풍성하고 즐겁게 놀 수 있었습니다.

 

지난달부터 새롭게 시작했던 문서 사역은 5월 첫 주에 창간호를 발간했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어려움을 만나 처음 계획보다 빈약했지만 우선 책을 처음 발간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었습니다. 이번 창간호에는 단 한편의 설교만 실렸지만 다음 호에는 좀 더 풍성한 내용들로 채워 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캄보디아의 설교자들에게 유익한 자료가 되고 강단을 풍성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장로교 신학교 헬라어 강의 사역은 이제 종강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만 마치면 강의 사역은 이제 중단할 생각입니다. 헬라어 공부의 필요성을 아직 실감하지 못하는 신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이 힘들었고 저도 시간 소모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헬라어는 설교자들에게는 꼭 필요한 수업이기에 이번 강의를 통하여 길을 개척해 두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섭이는 고등학교 졸업시험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5월과 6월 두 달에 걸쳐 과목별로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대학 입학을 위해 토플과 SAT 등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아버지처럼 목사가 되어 세계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사역하겠다는 “세계를 품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순적한 길을 열어 주시길 기도해 주십시오.

 

5월 20일은 저희들이 캄보디아에 도착한지 만 6년이 되는 날입니다. 지난 6년을 한결같이 기도하며 후원해 주신 모든 동역자들께 감사드립니다. 모퉁이 하나를 돌때마다 그 다음에 무엇이 있을지 모르는 불확실한 시간들이었지만, 변함없으신 주님께서 늘 신실하게 인도하셨기에 한 주간 같았던 6년이었습니다. 보통 6년이면 선교사들이 한 텀(term)의 사역을 마치고 정리하는 기간입니다. 이제 새로운 마음으로 제 2기의 사역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시간은 지나지만 초심은 늘 잊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2010년 5월 10일

캄보디아 선교사 김성길, 정심영, 현섭, 현찬 드림

 

 

기도제목

1) 큰빛교회 건축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주님께서 기뻐하시면 넓고 좋은 장소에서 하나님나라의 일꾼들을 양육하고 싶습니다. 필요한 재정(1억)과 여건이 준비되도록.

 

2) 사역자들이 협력하여 교회를 잘 섬기고 훈련을 잘 받도록. 특히 우돔 형제가 가을에 신학교 입 학 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시험 준비를 잘하고 신학 공부를 위한 후원자를 만날 수 있도록.

 

3) 교회 예배 허가서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정부에서 아직 허락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빨리 허가 를 받아 좀 더 자유롭게 사역을 진행할 수 있도록.

 

4) 온 가족의 건강을 위하여. 특별히 현섭이의 대학 지원을 곧 시작해야 합니다. 대학 진학을 위 한 길이 열릴 수 있도록.

 

 

선교 후원 내역 (자세한 내역은 홈페이지 참조해 주세요.)

 

 

국내 연락처

재정 관리 / 이학구 집사

E-mail : achan2369@naver.com

문서 관리 / 현충헌 형제

E-mail : hcoramdeo21@yahoo.co.kr

 

 

캄보디아 연락처 / Kim, Seong Gil

P.O Box 2486 Phnom Penh 3, Phnom Penh, Kingdom of Cambodia

☎ 001-855-12-7942 61 / 070-8248-1126 (인터넷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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