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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2014년부터 아프간 치안을 스스로 책임지고 싶다는 의견을 표명한 가운데 각국이 아프간 철군과 파병문제를 놓고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28일 독일을 방문해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회담한 뒤 "아프간은 동맹국들과 친구들에 짐이 되길 원치 않는다"며 2014년까지 전국에서 치안을 책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메르켈 총리는 나토(NATO)군이 아프간을 떠난 뒤에도 국제적 지원은 오랫동안 계속돼야 한다고 언급하면서도 나토군 병력의 철수시한을 못박는 것은 철군 이후 탈레반 공격에 빌미가 될 수 있어 위험한 일이라고 경고했다.

 

독일은 전날 아프간에 최대 850명의 추가파병을 결의한 바 있어 수년내 철군을 원하는 아프간 정부의 입장을 받아들일 수 있을 지 미지수다.

 

무엇보다 미국은 올해와 내년 순차적으로 철군을 계획하고 있는 네덜란드와 폴란드에 철군안을 재고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나토 주재 미국 대사인 이보 달더는 "아프간 우루즈간주에 파견된 네덜란드 병력을 대체하기는 어려운 일"이라며 "칸다하르 지역에 있는 캐나다 병력도 철군 이후 계속 필요한 존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아프간에 3만명을 추가 파병키로 한 것은 네덜란드와 캐나다의 철군 병력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활동에 노력을 더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사실상 양국에 철군 계획의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런 가운데 캄보디아는 아프간 파병 요청을 거부하기로 했다.

 

훈센 총리는"몇 나라가 아프간에 1천명의 병력을 파병해달라고 요구해왔다"면서 "죽을 수도 있는 캄보디아의 아들들을 그 곳에 보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슬로바키아의 경우 50명 이상을 추가 파병키로 결정했다. 정부 당국자는 올해 57명을 아프간에 추가로 파병키로 했다면서 이들은 탈레반의 주요 근거지인 칸다하르의 공군 기지를 경호할 임무를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달리 아프간 정부와 국제사회가 내놓은 '대(對) 탈레반 유화책'은 미국의 지지를 중심으로 국제 사회로부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 탈레반 유화책은 투항하는 탈레반 대원에게 경제적 인센티브와 직업 교육을 제공하는 등 사회복귀의 문을 열어주는 것으로 탈레반 활동에서 손을 뗀 인사들을 테러범 명단에서 삭제하는 것으로 압축된다.

 

미 아프간 특사인 리처드 홀브룩은 27일 아프간 카르자이 대통령의 탈레반 유화책에 지지 의사를 표명하며 탈레반의 대다수는 이슬람 극단주의나 알카에다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독일도 향후 5년간 7천만달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6일 전 탈레반 정부의 고위관리 5명을 테러범 명단에서 삭제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움직임 속에 나토 연합군의 공격은 계속돼 27일 바글란주의 수도 서쪽을 목표로 전개된 공습으로 탈레반 대원 11명이 숨졌다고 바글란주 경찰서장 카비르 안다라비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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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꾸루톰 2010.01.28 12:52

    아마도...

    캄보디아 군대는 안보내는 것이 아프간을 위해 더 좋은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캄보디아의 군대는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군대와는 거리가 쪼~~~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