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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과 캄보디아가 국경분쟁을 벌이고 있는 접경지대 힌두교 사원 '프레아 비히어'를 놓고 캄보디아 정부가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현지언론이 10일 보도했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전날 이 사원이 위치한 북부 지역을 시찰한 뒤, 태국이 불법으로 프레아 비히어 사원 부근의 영토를 점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언론은 전했다.

 

태국 정부는 이 사원에 대한 캄보디아의 영유권은 인정하고 있지만 인근 1.8평방마일(4.6㎢)의 땅을 놓고서는 양측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해왔다.

 

훈센은 "캄보디아는 인내의 한계점에 이르렀다"면서 유엔에 이 문제 해결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스바이 시타 캄보디아 국무조정실장관은 구글이 지도 서비스(구글 맵스)를 통해 프레아 비히어 사원 가운데 절반을 태국 영토로 표시했다고 비난한 뒤, 이를 시정해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

 

11세기에 세워진 프레아 비히어는 지난 2008년 7월 캄보디아의 신청에 따라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사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