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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이 동남아시아권에서 최대 담수호인 캄보디아의 똔레삽 호수 바닥에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원유와 천연가스 탐사를 추진한다. 캄보디아 일간 영자신문인 프놈펜 포스트는 5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의 독립행정법인인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서북부에 위치한 담수호 똔레삽 바닥에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원유와 천연가스 탐사,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캄보디아 정부와 4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MOU는 속안 캄보디아 부총리와 후치다 후미아키 JOGMEC 수석부사장이 서명했고 탐사기간은 2년이다.

 

양측은 또 똔레삽 호수 일대 6천500㎢에 대한 지질조사도 함께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소식통은 똔레삽 호수 바닥 1만6천㎢에 얼마나 많은 원유나 천연가스가 매장되어 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매장 가능성은 크다고 전했다.

 

똔레삽 호수와 인근 지역은 캄보디아 야생 동식물의 보고(寶庫)로 1997년 유네스코에 의해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캄보디아 국내외 환경단체들은 원유와 천연가스 탐사작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환경 파괴가 우려된다며 이 지역을 세계문화유산지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훈센 총리는 환경단체들의 이런 촉구에 반대의사를 밝힌 뒤 캄보디아의 발전을 위해서는 탐사작업이 추진돼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