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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 http-equiv="content-type" content="text/html; charset=euc-kr"> 캄보디아의 크메르족 <meta name="generator" content="Namo WebEditor v6.0">

 

캄보디아의 크메르족

 

크메르인들은 캄보디아의 서부와 중부 지방에 거주하며, 캄보디아 전체 인구의 90%를 차지한다. 크메르인들은 보통은 크메르어, 또는 캄보디아어라고 불리는 동부 몬-크메르어( Eastern Mon-Khmer)를 사용하며, 이 언어는 캄보디아의 국가 공용어이다.

9세기에서 13세기까지 번성하였던 크메르 왕국은 현재의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남부에 이르는 거대한 영토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타이족과 베트남족의 공격이후 크메르 왕국의 세력은 약화되었다.

1969년 캄보디아는 미국의 폭격을 받았고, 또한 베트남인들이 침략해오기도 했었다. 이러한 외부 공격들은 캄보디아를 더욱 혼란 속으로 몰고갔다. 게다가 캄보디아 정부군과 크메르 루즈라고 불리는 공산주의 반정부군 간의 내전이 발생하였다. 크메르 루즈가 통치한 1975-1979년 동안 3백만 명 정도의 크메르인들이 사망했다. 그 이후로도 크메르 루즈와의 평화협상은 계속 실패했고, 게다가 쿠데타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서 크메르인들은 여전히 두려움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1975년 크메르 루즈 정권은 캄보디아라는 국가를 거의 파괴시켜 버렸다. 도시의 인구를 감소시키기 위해서, 3백만의 사람들을 노예 일꾼으로 시골로 강제추방했다. 기아(굶주림)로 백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죽어갔다. 통화는 폐지되었고, 종교는 박멸되었으며, 교육은 정지되었으며, 의학은 금지되었다. 글을 읽을 수 있는 사람들은 농촌사회개혁이라는 미명 하에 대량 학살되기도 하였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태국으로 피난길을 떠났고, 일부는 공산주의 국가 라오스로 눈물의 길을 떠나곤 했다. 또 불행하게 떠나는 이들에게는 옷, 쉴 곳, 의약품, 음식등도 항상 부족하였다. 결국 이렇게 떠난 이들 가운데 일부 크메르 난민들은 영구적인 안식처를 찾기도 했지만, 다른 많은 크메르인들은 열악한 환경의 난민캠프에서 생활하면서 만족해야 했다.

전쟁 이전에는 캄보디아 주민의 90%가 두 개의 큰 물줄기(수로)와 그 지류를 따라 생활하였는데, 이는 전 국토의1/3 정도에 해당하는 지역이었다. 땅이 비옥하지는 않았으나, 평원들은 우기 때마다 범람하였고, 범람한 물길에는 어류가 풍성하였다. 이로 인해 범람이 끝나갈 때면, 많은 이익을 남기곤 했다.

유감스럽게도 폭격, 내전, 베트남과의 전쟁으로 한때는 번영을 이루었던 농촌 경제가 피폐하게 되었다. 오늘날 대부분의 크메르인들은 여전히 작은 촌락을 이루어 살고 있고 관개시설을 갖추어 쌀농사를 짓고 있다. 크메르족의 경제에서 고무생산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1970년 이후로는 사방에 깔린 지뢰 때문에 농부들이 들판에서 일하는 것이 위험한 일이 되었다. 지뢰는 다른 어떤 무기보다도 크메르인들에게 큰 피해를 입혔고, 이에 많은 부상자들이 발생했다. 1994년, 미국이 지뢰지대를 찾고 새로운 길을 닦는 일을 지원하기 위해 군사 원조를 제공하였다.

크메르 루즈가 캄보디아를 지배하는 동안, 많은 남성들이 사망함으로써 비정상적인 성비율이 나타나게 되었다. 따라서, 여성들은 과거에는 남성들이 해왔던 일들을 여성 자신들이 수행해야만 한다. 크메르인들은 불행한 자신들의 환경에 생명력을 더하기 위해 화려한 치마를 입는다. 빨간색과 하얀색 체크무늬가 들어간 천은 머리 장식물에서 아기를 감싸안기 위한 용도까지 크메르인들의 모든 의생활에 다양하게 사용된다.

시골 마을에서는 불교의 행동규율들이 사회질서를 유지하는 수단이 되고있다. 이러한 규율들은 거짓말하고 도둑질하고 술 마시고 간음하는 등의 사회문제행동들을 통제하며, 또 살아있는 생명체에 대한 살생을 금지하고 있다. 촌락에서는 전통춤, 고전왕실발레, 크메르 전통음악 등 일부 전통문화의 자취들이 발견되고 있다.

과거의 크메르 왕국은 인도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이로인해 힌두교와 불교가 들어오게 되었다. 크메르인들에게 조상숭배(죽은 조상에게 기도)와 영혼 숭배와 같은 토속적 신앙유산은 매우 중요하기는 하지만, 오늘날 크메르인들의 94%가 불교도이다.

불교도인 크메르인들은 "열반"으로 이르는 길을 추구하는 동시에, 또한 이생에서 공적을 많이 쌓아 극락으로 가고자 노력한다. 공적은 불교 사원 건축 지원, 스님에게 시주, 수도원에서의 공부 등을 통해 얻어질 수 있다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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