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04 10:27

[번역]옹냐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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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의 경제 관련 기사나 혹 다른 매체를 통하여 옹냐라는 단어를 본적이 있을 것이다. 옹냐가 무엇이며 누가 옹냐가 될 수 있는지 옹냐의 비밀에 대해 알아보자.


옹냐는 캄보디아 왕실의 작위로 캄보디아 발전을 위해 자선 사업 등으로 상당량의 금전을 기부한 자에게 수여된다. 이 작위는 정부의 건의에 의해 국왕이 수여하게 된다.


내각의 고문이며 국가 훈장 수여국장인 티엔 마오는

“옹냐는 명예직으로 수상이나 지방유지 특히 승려 같은 사람들의 추천을 받아 국왕이 하사합니다. 이 작위를 받으려면 10만불(한국화 약 1억원) 이상의 기증으로 학교, 사원, 도로, 병원 등을 세우는 업적이 있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정부에 어떤 형태로든 공헌이 있어야 하고 특히 자선 사업에 업적이 있어야 합니다.”


“옹냐를 수여받는 과정은 아래서부터 시작됩니다. 먼저 기중 받은 지역의 유지들이 보증인이 되어 후보자를 추천합니다. 추천서는 내무부 장관을 거쳐 국무회의에서 통과 시킵니다. 그 후에 수상을 통하여 국왕에게 추천합니다. 왕의 승인이 나면 옹냐가 공식적으로 수여됩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현재 캄보디아에는 100 여명의 옹냐가 있는데 그 대부분이 정치권의 실세들이거나 경제계의 거물들이라고 한다.


“부자들에게 옹냐를 수여하는 것은 캄보디아 경제 발전을 위한 정치적 전략입니다. 옹냐가 된다고 상원이나 하원들처럼 어떤 특별한 혜택이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국가의 발전을 위해 공헌한 사람에게 주는 작위에 지나지 않습니다.”


캄보디아 상공회의소 중역들은 거의 옹냐들이다. 역사적으로 옹냐는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자신들의 재력으로 왕국 발전에 기여한 부자들뿐만 아니라 왕국의 영토를 적들로부터 지킨 군인에게도 왕이 수여하였다.


불교 연구소의 크메르 문화 연구원인 케오 나롱은 오늘날의 옹냐는 과거의 옹냐와 다르다고 말한다.


“오늘날의 옹냐는 돈있는 사람이면 누구라도 조금만 기부하면 이 작위를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옹냐는 돈 때문에 받는 것이 아닙니다. 옹냐는 왕이 하사하는 아주 존경받는 작위이며 자신의 삶을 조국을 위해 헌신한 그런 사람들이 받았습니다.”


“고대의 옹냐는 군인, 작가, 배우 등과 같이 나라를 위해 온 평생 공헌한 자들이 받았습니다. 예로써 옹냐 봉사 아누칫 플롱은 차오 포네아 얏 왕의 재위 기간인 1432년에서 1462년까지 프놈펜 운하를 파서 강물을 시내까지끌어오는 대 사역을 주도한 공로로 작위를 받았습니다.”


깜뽕 츠낭 지방의 65세된 피치 노인은 말하기를

“과거에는 옹냐라는 칭호가 모든 국민에게 존경받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재벌”이라는 의미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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