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171 추천 수 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meta http-equiv="content-type" content="text/html; charset=euc-kr"> 제목 없음 <meta name="generator" content="Namo WebEditor v6.0"> <script language="JavaScript"> </script>

캄보디아 승왕 텝봉 스님 "한-캄 불교 교류 희망"

 

“한국과 캄보디아 불교계가 더 많은 교류를 통해 양국의 불교를 발전시키는 데 내가 나서서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돕겠습니다.”

 

캄보디아 승왕(僧王) 텝봉 스님은 6월 20일 오후 2시(한국시간) 도선사 주지 혜자 스님의 예방을 받고 한ㆍ캄 양국 불교계의 교류 협력 활성화를 제안했다.

 

캄보디아의 수도 푸놈펜 시내 오나롬 사원에 주석하고 있는 텝봉 스님은 캄보디아 각 불교종단의 종정 가운데서도 가장 어른으로 테라바다 불교의 ‘KING’으로 불린다. 최근 텝봉 스님은 젊은 스님들이 축구에 열광해 큰 소리를 지르거나 흥분하지 말라는 교시를 내려 해외 토픽에서 더 널리 알려졌다. 비록 자국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캄보디아 국민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은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듯했다.

 

왜소해 보이는 체구였지만 인자한 미소를 머금은 텝봉 스님은 한국에서 온 혜자 스님 일행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접견실의 입구부터 직접 마중을 나오기도 했다. 혜자 스님은 캄보디아 불교계를 대표하는 텝봉 스님의 환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텝봉 스님은 “크메르루즈 정권이 끝난 1979년 이후 불교중흥을 위해 노력하고는 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캄보디아 불교계의 현실을 비교적 솔직하게 설명했다. 또 스님은 “세계각국의 도움이 잇따르고 있지만 아직도 캄보디아에는 불우한 이들이 많다”며 한국불교계의 지원을 요청했다.

 

혜자 스님은 “캄보디아 스님들이 한국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들 더욱 늘리는 것은 물론, 양국의 불교교류가 활성화 되도록 도선사 대중들이 더 많은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캄보디아 불교는?

 

앙코르와트로 유명한 캄보디아는 국민의 95%가 불교를 믿는 부처님의 나라다. 남한면적의 두배 정도 되는 국토에 1200만 명이 크메르인종이 국민의 대다수를 차지한다.

 

태어나면 절에서 스님의 축복을 받고 절에서 교육을 받으며, 남자들은 일정기간동안 출가 수행을 거친다. 학교를 마치면 결혼하기 전까지 출가 수행승 생활을 하다 일부만 스님으로 살아가고 대부분 생업으로 돌아간다. 결혼식에도 스님들을 초청해 공양하고 늙으면 절에서 살다 죽으면 절 마당의 유골탑에 안장된다. 삶의 시작부터 마지막을 모두 불교라는 울타리에서 함께한다. 따라서 캄보디아의 불교는 그 자체로 국민과 국가의 정체성이다.

 

7~8세기 경 스리랑카로부터 유입된 캄보디아의 불교는 소승불교적 성격을 띠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12세기 크메르제국을 자야바르만 7세가 대승불교를 국가통치의 이념으로 도입하면서 캄보디아의 불교를 크게 꽃피웠다. 그러나 1975~1979년 크메르루즈 정권은 모든 사찰은 해체하고 수많은 스님들을 탄압했다. 이 시기 살아남은 스님은 겨우 2000명 남짓이었다. 정치적 혼란을 거듭하면서도 90년대부터 UN의 감독아래 훈센 정부가 집권하면서 경제 성장과 정치안정을 위한 노력에 힘쓰고 있다.

 

잦은 분쟁으로 경제적 기반이 거의 없어 전 세계 NGO단체들의 도움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UN의 보호아래 활동하고 있는 NGO 가운데는 기독교 선교를 목적으로 캄보디아에 진출한 사례가 많아 우려를 낳고 있다. 현재 캄보디아 한국 교민 약 800여명이 진출해 있으며 이 가운데 400여명이 선교사일 정도로 불교국가인 캄보디아 내 기독교 교세확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이들은 인도차이나 반도 국가 가운데 종교의 자유가 비교적 보장되는 캄보디아를 동남아시아 선교의 전진기지로 활용하고 있지만 전 세계의 원조를 받고 있는 캄보디아 정부나 불교계는 이들을 통제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풍부한 지하자원과 젊은 국가 재건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2006년 현재 수많은 사원이 복구되고 과거 절대적이었던 불교의 사회적 지위도 회복되고 있다. 최근 정부의 집계에 따르면 현재 6만6000명의 스님이 전국사찰에서 수행하고 있다.

 

2006년 6월 24일자 한국의 붓다뉴스에 실린 기사입니다. 캄보디아에서 복음이 부흥하고 있습니다. 불교국가 캄보디아가 긴장하고 있는듯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0 [번역]사원의 역사 속으로 우리목사님 2006.02.18 1471
149 [펌글]캄보디아의 크메르족 우리목사님 2006.02.21 1956
148 [번역]자연의 품 속으로 우리목사님 2006.03.27 1890
147 [번역]옹냐의 비밀 우리목사님 2006.04.04 1471
146 [펌글]앙코르 지역 기행문 1 우리목사님 2006.04.30 1790
» 캄보디아...떠는거야? 정말 그런거야... 로꾸루 톰 2006.06.24 2171
144 아주 뒤집어졌습니다. 로꾸루 톰 2006.09.17 1143
143 2006년 캄보디아 5대 화제 로꾸루 톰 2007.01.10 1560
142 크메르 루즈 재판 제자리 걸음 로꾸루 톰 2007.01.30 1343
141 임신중입니다. 로꾸루 톰 2007.02.02 1245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23 Next
/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