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06 23:34
선교지에 사는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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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에 사는 이유로…
선교지에 사는 아이들은 감정이 풍부하지 못한 경향이 있다.. 반복되는 만남과 헤어짐이 아이들의 감정을 상하게 한다.
자주 바뀌는 학교 선생님들이 그렇고…. 선교 방문과 여러 목적들로 선교지를 방문하고 돌아가는 사람들이 그렇다.
그들은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아이들에게 쉽게 약속을 한다.
다시 오겠노라고 …. e- 메일 꼭 보내겠다고….
아이들은 그 약속을 굳게 믿고 하루에도 몇 번씩 e-메일을 체크하고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지만 결국 기다림으로 끝나는 것이 보통 일상이다.
약속을 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기다리는 아이들의 맘에 상처를 받고…. 그리곤 더 이상 기다리지 않는다.
몇 해가 지난 지금…. 아이들은 더 이상 헤어짐에 울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들의 얼굴에 드리워진 아쉬움과 섭섭함을 나는 안다. 나는 아이들이 울지 못하는 것이 안스럽다.
한국이 그리워, 헤어짐이 아쉬워 혼자서 가슴앓이 하는 모습이 가슴 시리게 안스럽다. 그렇지만 어떤 말로도 아이들을 위로 할 수 없다.
선교지에 사는 이유로 너무 일찍 이별을 알아 버린 아이들…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 언제나 밝은 웃음 잃지 않고 해맑고 건강한 아이로 자라 가길 소원한다. 큰 꿈을 가진 하나님의 아이들로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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