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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레아 예후와뜨룽 찌어 네악 꽁뷜 크뇸. 크뇸 능 먼 크봐 어봐이 써.(시23:1)


며칠 전에 드디어 크마에 성경책을 샀습니다. 오래전부터 성경책을 사야지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책을 파는 곳을 찾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책을 사더라도 읽을 수가 없기 때문에 미루다가 이제야 사게 되었습니다. 새 성경책을 펴서 이곳저곳을 보았습니다. 마태복음이 몇 페이지에 있는지 찾기 위해서는 꼭 초신자처럼 창세기, 출애굽기....이렇게 헤아려서 마태복음까지 긴 여행을 가야합니다. 마태복음이 몇 페이지에 있는 지 확인을 해도, 성경의 페이지가 아라비아 숫자로 된 것이 아니라 크마에 숫자로 되어 있어서 페이지를 찾아가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창세기나 계시록은 잘 찾을 수 있습니다. 한참 뒤적거리다가 겨우 시편 23편을 찾아서 1절을 더듬거리며 읽었는데, 제가 생각해도 신기하게 읽어질 뿐만 아니라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공부한 것이 헛것이 아니더군요.


작년 이맘 때 쯤에는 날씨가 너무 더워 아이들이 땀띠가 나고 고생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나는데, 올해는 덥다는 생각이 별로 안들 정도로 시원한 날씨입니다. 단기선교를 위해 프놈펜을 찾은 분들이 긴장을 하고 공항에 내리지만 시원한 날씨에 깜짝 놀라 매일 이렇게 시원하냐고 묻기도 합니다. 매일 이렇게 시원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호산나센터는 8월 1일에 2005학년도 종업식을 하였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공부한 내용을 부모님을 모시고 발표하는 시간도 있었고 시상식도 하였습니다. 특히 자녀교육에 대한 부모의 관심이 거의 없는 환경 가운데서도 1년 동안 한 번도 결석하지 않고 개근한 어린이들도 있었습니다. 정말 박수를 받아야할 아이들입니다. 약 두 달간의 방학을 마치고 10월에 한 학년씩 진급을 하게 되면 초등학교 4학년 학급이 새로 생기게 됩니다. 방학 기간 동안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지내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공부를 시작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방학을 맞아 몇몇 단기 선교팀이 호산나센터를 방문하였습니다. 창원 서머나교회 담임목사님과 청,장년팀은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특별히 시간을 할애하여 의료와 미용 그리고 어린이 사역으로 하루를 섬겨 주셨습니다. 제가 부교역자로 섬겼던 교회였기에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들이 많았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다녔던 아이들이 군대를 갔다 오거나 아가씨가 되어 나타났습니다. 아직까지도 기억해주는 마음이 참 고마왔습니다.

인천 낙원교회 고등부도 호산나센터를 찾았습니다. 구체적인 선교의 꿈을 가졌든 아니면 해외여행쯤으로 생각하고 방문했든 고등부 시절에 선교지를 보고 느끼는 것은 사소한 경험이 아닙니다. 이 일을 계기로 평생 선교하는 마음이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특별히 선교에 대한 특강 기회가 있어서  선교의 꿈을 같이 나누었습니다. 지금 뿌려진 씨앗이 장차 결실을 맺어 캄보디아를 변화 시키는 사역자들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언어 공부를 위해 8월부터 선생님을 한 분 더 구했습니다. 생각보다 언어공부에 진척이 많이 없고 또 내년부터는 사역을 시작할 계획이기 때문에 언어에 대한 부담감이 많습니다. 좀 더 많은 시간을 언어를 위해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간적으로 부담되는 부분은 많지만, 공부에 시간을 우선적으로 할애하기로 했습니다. 말이 빨리 늘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현섭이와 현찬이는 이제 여름 방학을 마치고 8월 9일 개학을 하게 됩니다. 현섭이는 8학년이 되고 현찬이는 6학년이 됩니다. 지난 학기동안 언어가 안 되어서 고생 아닌 고생을 많이 했는데, 새학기에도 아마 여전히 언어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할 것 같습니다. 낙심하지 않고 잘 배우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단기선교사로 호산나를 섬기던 병수형제가 뎅기열에 감염되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뎅기열은 뎅기모기에 물려 감염되는데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는 무서운 병 가운데 하나입니다. 다행히 일찍 발견하여 큰 어려움 없이 치료를 했습니다. 우기가 되어 모기가 많이 늘었기 때문에 저희들도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고 조심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저희들뿐만 아니라 우기에 동남아 지역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특별히 조심해야합니다. 늘 건강할 수 있도록 특별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낙원교회 고등부 친구들에게 특강을 할 때, 한 학생이 선교지에서 사는 생활이 어떤지 물었습니다. 저는 아주 기쁘고 즐겁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선교지에서의 삶을 늘 기쁨으로 채우시는 주님의 은혜가 모든 동역자들의 삶 가운데도 풍성하여 기쁨과 감사의 한 달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2005년 8월 4일


프놈펜에서 김성길, 정심영, 현섭, 현찬 선교사 가족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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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bsghk0841 2005.08.18 13:37
    목사님가족모두건강하시죠??선교편지랑목사님홈피에서사진이랑글이랑자주대하고있습니다.혼자만보고그냥글도안남기고나갔는데...오늘은목사님과사모님현섭이현찬이가보고싶어서글을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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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화0841 2005.08.18 13:45
    항상건강하시고복된삶이되시길생각날땐기도하고어떨때는잊고살지요^^언제나목사님소식을집에서도볼수있어니까참좋으네요....항상기쁨으로사명감당하시는목사님존경합니다.늘건강관리잘하시고가족모두즐겁고복된삶이되십시요..!!..^^목사님가족모두모두사랑합니다..

  1. 기도편지 발송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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