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7 17:54

토요일 아침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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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토요일 아침에 출근해서 사무실에서 하루 일과를 준비 중인데 사역자(전도사)가 와서 이렇게 말합니다.

 

사역자 : 목사님, 내일 예배에 저는 참석 못합니다.

저 : 왜 ? 무슨 일이 있는가?

 

사역자 : 주일부터 3일간 밧덤봉(지방 이름)에서 전도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합니다.

저 : 그게 무슨 소리야? 왜 주일날 가는거야? 신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야?

사역자 : 예.

 

저 : 인솔자가 누구야? 내가 당장 전화해서 따져야겠다. 주일날 무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거야!

사역자 : (약간 당황) 아뇨, 학교에서 하는건 아니고요. 학교 친구들이 같이 모여 전도하러 가는 겁니다.

 

저 : 인솔자가 누구야. 신학교 교수야? 한국인 선교사야 아니면 현지인이야?

사역자 : 현지인입니다.

저 : 인솔자 이름이 뭐야? 그 친구 생각이 글렀어. 바로 가르쳐야돼. 주일은 예배 드리는 날인데 사역자가 교회를 비우고전도 가겠다는 생각 자체가 잘못된거야.

사역자 : (머뭇머뭇)….

 

저 : 꼭 가고싶다면 주일 예배 후에 떠나는 것은 허락하겠어. 가장 좋은 선택은 월요일 가는거야. 그러나 너가 꼭 가고싶다면 주일 오후에 가는 건 허락해 주겠어.

사역자 : 예….

 

전도사와 토요일 아침에 나누는 대화의 수준입니다. 물론 아주 부드러운 말과 온화한 표정을 말했습니다. 악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정말” 몰라서 그러는 것이니까요. 복된 주일 예배가 되시길 기도합니다.(2022년 1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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