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새 아침입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이런 저런 계획을 세웠습니다. 사역 계획도 세우고 개인적인 계획도 세웠습니다. 새해에 제가 꼭 실천하고 싶은 두가지 계획이 있습니다.

첫째는 매달 한권씩 책을 읽는 것입니다. 목사가 한달에 겨우 한권의 책 읽는 것을 목표로 삼다니 마음 속으로 비웃을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이건 아주 큰 계획에 속합니다. 일단 책을 구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요즘 어떤 책이 나오는지 조차 파악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어찌어찌 한국에서 책을 온라인으로 구입하더라도 배송 또한 쉽지 않습니다. 항공편은 배송료가 배보다 배꼽이 더 크고, 선박편은 배송에만 한달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그래도 한달에 한권은 꼭 책을 구입해서 읽으려고 합니다. 혹시 추천할만한 책이 있으면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둘째는 매달 한번은 주일 예배 설교를 하겠다는 목표입니다. 목사가 한달에 한번 설교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것 역시 속으로 비웃을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소그룹 성경 공부나 평일 성경 공부는 자주 하지만 주일 예배 설교는 훈련을 위해서  강단을 사역자에게 맡겼습니다.  죽이되든 밥이되든 오늘보다는 내일 더 좋아지겠지 기대하며 설교를 지켜 보았습니다. 물론 아주 많이 발전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부족한 부분도 있어서 한달에 한번은 설교를 통해 설교를 가르치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2024년 한해동안 이 두가지를 잊지않고 꼭 실천해서 그 결과를 연말에 보고드리겠습니다.(2024.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