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28 11:20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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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인 쏘찌엇이 자전거를 샀습니다. 학교까지 먼 거리를 매일 걸어서 다니느라 하교를 하고 교회에 오면 교복이 흠뻑 젖을 정도로 땀을 흘립니다. 그렇게 힘들게 매일 걸어 다녔지만, 집안 형편이 어려워 오토바이는 물론이고 자전거도 사기 힘들었는데 다행히 중고 자전거를 하나 사게 되었습니다.

며칠 신나게 자전거를 타고 다니더니 오늘 학교에 다녀와서 저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목사님, 자전거를 사고 나니 힘이 들어요. 걸어 다닐 때는 몰랐는데 자전거가 생기니까 자전거 밑에 돈이 너무 많이 들어요. 타이어 바람 빠지면 돈 들고, 타이어가 터지면 돈 들고, 여기저기 고장 나면 또 돈이 들어요"
쏘찌엇의 그 말을 듣고 제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래, 바로 그게 인생이야!"

걸어 다닐 때 자전거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자전거가 생기면 자전거 때문에 내가 부담해야 할 일이 늘어나는 거야. 오토바이 생기면 자전거보다 더 많은 부담이 생기고, 자동차가 생기면 오토바이와는 비교되지 않는 더 큰 책임이 생기는 거야. 그게 바로 인생이야.

그리고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도 마찬가지야!
예수님을 믿으면 믿기 전보다 더 큰 책임을 지는 것이고 교사로 봉사하는 직분을 받으면 이전보다 더 큰 책임을 지게 되는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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