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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이 없어 죽어가는 전 세계 200만 명의 인구를 위해 대한민국 발 공중화장실 지원사업이 계속된다.
 
세계화장실협회 WTA(회장 조용이)는 화장실 없이 살아가는 저개발국위생시설 개선을 위해 지난 2008년 시작한 '저개발국 사랑의 공중화장실 건립사업'이 첫 번째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공중화장실 보급사업은, 화장실 설비 및 위생시설 개선이 절실한 개발도상국을 선정, 주민 다중 이용지역과 학교 등의 교육시설, 재난구호 또는 난민촌 등 기초 위생시설이 극히 열악한 곳에 우선적으로 추진됐다.
 
이 같은 내용의 WTA 공중화장실 지원 시범사업은 지난 2007년 11월 22일 서울에서 열린 세계화장실협회 창립총회를 통해 그 시작을 알린 바 있다. 2008년 정기이사회를 통해 사업대상국이 결정됐다. 협회는 2009년 상반기에 첫 번째 화장실건립을 시작, 지난 11월 원년 사업인 저개발국 9개국 11개소에 공중화장실을 완공했다. 
 
이를 위해 WTA는 공중화장실 건립사업을 희망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신청서를 제출 받았으며, 카메룬과 케냐, 가나 등 아프리카 8개국, 캄보디아와 네팔, 파키스탄 등 아시아 국가 6개국, 온두라스 등 남아메리카 2개국 등 총 16개국의 60여 개 지역에서 신청서를 제출 한 바 있다.
 
WTA 이사회는 신청서를 제출한 국가를 상대로 ▲ 개발도상국 및 사회개발 지표가 낮은 국가 ▲ 대다수 인구가 화장실 및 기본 위생설비를 사용할 수 없는 지역으로서 공중화장실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는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 부적절한 화장실 및 위생시설로 인해 질병 발병률이 높은 지역 등을 기준으로 대상국가를 확정했다.
 
WTA는 저개발국 공중화장실 지원사업으로 최소 10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기초 위생시설에 대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케냐와 카메룬 등 아프리카 지역의 빈민촌과 학교 등에 건립한 화장실은 그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9개국에 완공된 공중화장실은 현지 주민의 뜨거운 관심과 관리 속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협회는 이와 관련, 지난 12월 캄보디아 공중화장실 완공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날 완공 식에는 조용이 세계화장실협회 회장을 비롯하여, 이형덕 세계화장실협회 사무총장이 참여했고, 캄보디아 관광부 장관과 각 계 인사, 그리고 현지 언론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조용이 세계화장실협회 회장(공학박사)은 환영사에서 "앙코르 와트와 같은 세계적인 문화유산이 있는 캄보디아에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한국형 화장실을 보급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이 화장실이 캄보디아와 동남아시아에 이슈화되어 화장실문화운동으로 진행되길 바란다."는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캄보디아 프놈펜 메콩강에 지어진 화장실은 현지인과 외국인 등의 관광객이 많은 지역으로 한국의 우수한 화장실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WTA는 지난 2009년 12월 아시아 네팔과 베트남에 공중화장실 지원사업을 위해 실사단을 파견하였고, 현재 상반기 공사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에 있으며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을 올해 추가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상반기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하는 화장실 건립 수요조사 접수를 실시 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WTA는 보다 더 많은 인류가 기본적인 위생시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07년 11월 22일 서울에서 열린 창립총회를 통해 공식 출범했다.
 
WTA는 화장실이 없는 지역에 화장실을 보급하고 열악한 위생시설을 개선하는 일을 핵심사업으로 삼고 있다. 2010년 WTA는 화장실 지원사업과 함께 △국제 연수사업 △국제 학술 워크샵 △국제기구 및 민간 협력사업 △사랑의 화장실 나누기 글로벌 캠페인 등 5가지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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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꾸루톰 2010.02.02 23:02

    화장실이 없어서 죽어간다는 표현이 아주 현실적입니다.  캄보디아는 화장실을 만드는 일보다 화장실 문화를 세우는 일이 더 급합니다. 길거리 아무 곳에서나 소변을 봅니다. 화장실이 없어서라기보다는 화장실을 가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아무곳이나 소변을 보면 되는데 화장실 갈 필요를 못느끼지요. 그래서 우기 때 비가 오면 고인 빗물에서 찌린내가 진동을 합니다.

    기초 질서를 지키는 법을 교회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잘 고쳐지지 않습니다.  줄서기, 바르게 앉기, 쓰레기 버리지 않기... 요즘 쓰레기는 꼭 쓰레기통에 버리는 아이들이 많아졌습니다..... 교회 밖에서는 어떤지 몰라도 최소한 교회 안에서는 쓰레기를 아무 곳에나 버리지 않습니다. 버리다 걸리면 혼나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