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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대통령 선거… 나는 투표권이 없었던 대한민국 육군 이병이었습니다.
얼마 전 티비 다큐멘터리에서 1987년 대선 당시 군 부재자 투표에서 노태우 후보를 찍지 않았다는 이유로 구타당해 숨진 한 사병의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그 방송을 보면서 저는 몸에 소름이 돋는듯하였습니다. 어쩌면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 바로 내가 될 수도... -
OPC 강도권 시험
큰아들 현섭이가 오늘(2021년 1월 15일) 드디어 미국 정통 장로교회(Orthodox Presbyterian Church-OPC)의 노회로부터 강도권(설교권)을 허락받았습니다. 한국교회로 치면 강도사가 된 것입니다. 1년여 걸린 강도사 고시의 마지막 관문인 노회의 구술시험에 합... -
코로나 19와 이웃 사랑
1.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는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을 지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도 예외는 아닙니다. 중국에 코로나가 창궐할 때 캄보디아 총리는 정말 두려운 것은 코로나가 아니라 공포심이라면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마스크 한... -
돈으로 사람을 망치는 법
어제 아침(2019년 12월 20일)에 운전해서 이동 중에 전화가 왔습니다. 쁘로까 교회 썸낭 목사입니다. 예전에 교회를 잘 나오다가 요즘 안나오는 “싸라”라는 아이를 기억하느냐고 물었습니다. 물론 기억한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 아이가 어제 늦은 밤에 고통 ... -
3년만에 쁘로까 교회를 다녀왔습니다.
오래 전에 카나다에서 온 전모라는집사를 알게 되었습니다. 캄보디아에 교회를 세우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마침 썸낭 전도사가 교회 개척을 할 때가 되어서 전집사의 도움을 받아 쁘로까 지역에 땅을 구입하고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그 후로 수년... -
목사님, 오늘은 제가 개가 되고 싶어요....
장로님 한 분과 집사님 한 분이 먼 나라에서 캄보디아를 잠시 방문하며 저희 교회를 들리셨습니다. 언롱꽁 교회를 방문하여 교회 사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교회에서 키우는 개를 보았습니다. 캄보디아 사람들은 집에서 개를 많이 키웁니다. 한국처럼 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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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기가 필요하세요?
대통령이 어떤 간담회 자리에서 연설하며 사용한 단어의 빈도를 조사한 재미있는 기사를 보았다. 대통령이 연설 중에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가 “그런”, “이런”, “그래서”, “그렇게”, “이렇게”라는 단어들이란다. 대통령의 연설은 곧 국가의 공식적 견해가 되기... -
불가사이한 왕국(Kingdom of Wonder)
캄보디아 관광청에서 캄보디아를 소개할 때 “불가사이한 왕국 (Kingdom of wonder)”이라고 소개를 합니다. 천년의 비밀스럽고 놀라운 역사를 간직한 나라를 적절히 표현한 것입니다. 특히 앙코르 왓을 처음 보는 이들은 불가사이한 왕국이라는 표현에 공감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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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수꾼
처음 사역을 시작할 때 교회 주변은 지금과는 아주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프놈펜의 쓰레기들이 매립되는 지역으로 빈민가가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지금은 쓰레기 매립장도 매립을 중단하여 이전했고 중산층 서민들이 사는 동네로 탈바꿈을 했습니다. 사역을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