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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중 가장 뜨거운 4월의 무더위를 잘 넘기고 평안의 인사를 드립니다. 올해 4월은 다들 역대급 더위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4월을 견디니 우기가 시작되었고 구름과 비가 태양의 열기를 막아 좀 지낼 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6개월의 건기 동안 정전이나 단수가 거의 되지 않는 것을 보니 캄보디아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낍니다.

 

무더위와 함께 주일학교 어린이 사역은 3월부터 4월까지 환경적 요인들 때문에 많이 줄었습니다. 요즘은 평균 30~40명 정도가 모이고 있습니다. 원래 4월에는 캄보디아 설날이 있어서 많은 사람이 고향으로 떠나, 시내 도로가 텅 빌 정도입니다. 더구나 올해는 5월 5일부터 17일까지 두 주간 동안 캄보디아에서 아시아 11개국이 참여하는 동아시안 게임이 열립니다. 정부는 교통 혼잡과 질서 유지를 위해 거의 두 달 정도 각급 학교가 휴교하도록 했습니다. 설날과 장기간의 방학으로 주일학교 모임이 적잖은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아마도 5월 말까지, 길게는 6월까지도 이런 상태가 유지될 것 같습니다.

 

달란트 잔치와 월간 토요 모임은 예정대로 잘 진행되었습니다. 올해 처음 열린 달란트 잔치는 명절을 앞두고 있었지만, 꽤많은 아이들이 참여했습니다. 특히 부활 주일을 하루 앞둔 토요일에 어린이 청소년 20여 명 초청해서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의 복음을 나누었습니다. 조용하고 진지한 분위기 가운데 복음을 전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청소년, 청년 예배는 휴일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으며 모이고 있습니다. 어린이 예배에 나오던 몇몇 청소년들이 청소년 예배에 나오기 시작하면서 모임의 숫자는 약간 늘었습니다. 어린이 예배보다 지겹고(?) 딱딱한 의자에 앉아있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서 꾸벅꾸벅 졸거나 온몸을 비틀며 힘들어하지만 조금씩 적응하며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로마서 8장을 암송하는 매일 성경 쓰기 프로그램과 성경 일년 일독 프로그램도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일 년이 넘도록 매일 로마서 8장을 반복해서 읽고 쓰며 암송하는 중인데 아직 전장을 완전히 암송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암송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매일 성경을 읽고 쓰는 것에 목적이 있어서 천천히 진행 중입니다. 매월 시험을 통해 암송을 점검하는데 4월에는 하지 못했고 5월에 계획 중입니다.

 

매주 토요일 저녁에 있던 기도 모임을 중단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성경 공부 시간으로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청소년 예배에 나오기 시작한 새 친구 10여 명을 불러서 제가 직접 성경을 가르치고 모임을 인도합니다. 어린이 예배에서 청소년 예배로 정착시키기가 참 어려운데 토요 모임을 통해 정착을 위한 다리를 놓아 보려고 합니다.

 

어린이 영어교실 개설을 위해 영어 교사를 찾고 있는데 아직 구하지 못했습니다. 매일 아이들을 교회로 불러 말씀과 찬양을 가르치고 영어도 가르치며 양육하고 싶은데 적당한 교사를 구하지 못해서 개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소문내어 교사를 구하는 중인데 좋은 교사를 만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예배실 강대상에 드디어 커튼을 설치했습니다. 밝은 파란 색 샘플을 보고 선택했는데 달고나니 약간 어두운 파란 느낌이 나서 100% 만족은 아니지만 이 정도면 훌륭하다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커튼으로 강대상이 좀 어두워지는 바람에 이젠 강대상용 조명 설치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절한 전등이 있으면 구입해서 설치해 보려고 합니다.

 

달란트용 선교 물품은 항상 기다리고 있습니다. 집 안을 정리하며 버리기에 아깝고, 사용하지 않는 물품은 무엇이라도 보내주시면 사역에 도움이 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카톡으로 연락 주시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아내와 저의 건강을 위해 더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몸이 건강해야 사역도, 삶도, 마음도 즐겁다는 교훈을 많이 배웠습니다. 동역자들의 기도와 위로에 감사드리며 다음 기도 편지로 만날 때까지 늘 평안하시길 저도 기도드립니다.

 

 

救主待望 2023년 5월 12일

 

캄보디아 선교사 김성길 정심영 드림

 

기도 제목

1) 예배가 다시 회복 (수적 부흥과 영적 부흥) 되고, 전도의 문이 열리도록

2) 토요 성경 공부 모임을 통해 새친구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3) 사역자들이 잘 훈련받고 사명감과 소명감으로 뜨거워지도록

4) 영어교실을 담당할 좋은 교사를 만날 수 있도록

5) 부족한 사역 재정이 채워질 수 있도록

6) 아내와 저의 건강 회복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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