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찬이가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나팔을 하나 선물 받았습니다. 트럼펫이라는 악기입니다. 그동안 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치던 선생님께서 현찬이에게 선물로 주셨답니다. 사실은 현찬이가 선생님에게 달라고 졸랐던 것이지만요... 오래되어 색도 바래고 찌그러진 곳도 있지만 소리는 잘 납니다. 악기를 받고는 신이나서 줄창 불러댑니다. 우리 동네에 또 한 종류의 새로운 소음이 생기는 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