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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과 이른 더위 가운데 생수의 근원되시는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두어 달 동안 여러 가지 기쁜 소식들이 많았습니다. 제일 먼저 나누고 싶은 소식은 세 번째 교회 개척의 소식입니다.


프놈펜 외곽의 언롱꽁 마을에 세 번째 교회를 개척하고 싸라 전도사 부부를 파송하였습니다. 교회 이름은 “큰빛 언롱꽁교회(뿌억쭘눔 쁜르더톰 언롱꽁)”라고 붙였습니다. 6월 중순부터 큰빛교회와 쁘로까 교회 청소년들이 함께 마을 전도를 하였고 6월 23일 첫 어린이 토요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예배당 건물이 없어서 나무 그늘 밑에 비닐장판을 깔고 첫모임을 열었습니다. 한두 명 모여든 아이들이 마칠 때쯤에는 80여명이나 되었습니다. 처음 불러보는 노래, 처음 해보는 기도, 처음 들어보는 성경 이야기... 모든 것이 처음이라 어색하였지만 금방 익숙한 듯 잘 따라했습니다. 며칠 뒤에 마을에 다시 갔더니 삼삼오오 아이들이 모여 앉아 교회에서 배운 노래를 부르면 놀고 있었습니다. 7월 첫 주일부터는 어린이 예배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청소년 예배, 장년 예배 등 순차적으로 준비되어 교회가 잘 정착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6월 17일 주일에 큰빛교회와 쁘로까 교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고린도전서 13장 암송대회를 했습니다. 3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해서 암송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믿음, 소망, 사랑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암송한 말씀처럼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청소년들로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7월 첫 주에 여름 단기 사역이 시작됩니다. 큰빛교회와 쁘로까 교회에서 한 주간 여름 성경학교가 진행됩니다. 은좌교회 단기팀과 큰빛교회 사역자들, 청소년 보조 교사들이 함께 사역을 하게 됩니다. 이번 사역을 마친 후에는 사역자들과 교사들이 언롱꽁 교회에 가서 단기 사역 때 배운 내용 그대로 여름 성경학교를 개최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역자들과 교사들 모임에서 “한국교회는 한국의 성도들이 부흥 시켰다. 마찬가지로 캄보디아 교회는 캄보디아 사람들이 부흥시키는 것이다. 한국 사람과 한국 교회만 의지하면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여름 성경학교는 한국의 단기팀들이 와야만 하는 줄 알았던 사역자들이 이제 스스로 해보자는 마음으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현섭이는 미국에서 대학 1학년 수업을 잘 마치고 방학을 하였습니다. 방학 기간 동안에는 계절학기 수업을 받았습니다. 학점을 잘 취득하면 조기 졸업을 할 수 있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학업을 잘 마치고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한국도 가뭄으로 큰 고통을 당하고 있지만 캄보디아도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었지만 비가 많이 오지 않습니다. 타는 논과 밭뿐만 아니라 메마른 영혼들의 가슴에도 단비가 오길 기도드립니다.


2012년 6월 28일


캄보디아 선교사 김성길, 정심영, 현섭, 현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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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eyooneo 2012.06.29 17:59

    캄보디아도 우기에 비해 비가 많이 오지는 않는군요. 한국은 빠르면 오늘 저녁, 늦음 내일 오전부터 장맛비가 내린다고 하네요.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한국에 있는 저희는 선교사님 가정과 큰빛교회, 쁘로카교회, 언롱꽁 교회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함께 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1. no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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