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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는 세 번의 새해가 지나야 진짜 새해처럼 느껴집니다. 11일의 국제적인 신년, 우리나라 설날과 같은 날의 중국 신년, 그리고 마지막으로 캄보디아 전통 설날(4)입니다. 4월 중순에 캄보디아 전통 설날인 쫄츠남을 지났습니다. 가장 더운 4월에 가장 크고 긴 휴일이 있는 것은 캄보디아 선조들의 더위를 이기는 지혜인 듯합니다. 오랜만에 온 도시가 텅 빈 한가한 도로를 다니면서 일 년 365일 도로가 이러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지난 411일 성남노회에서 파송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동안 파송교회 없이 사역을 하며, 파송교회를 위해 오랜 기간 동안 기도하고 있었는데, 성남노회 설립 10주년 기념 선교사로 파송을 받게 되었습니다. 노회 산하 90 여 교회의 기도 가운데 파송을 받게 되어 감사하고 캄보디아 선교 사역에 새로운 지평이 열리길 기도하며 기대합니다. 파송교회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신 모든 동역자들께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사역자를 만났습니다. 올 가을에 신학교에 입학하여 신학 훈련을 받을 사역자를 위해 기도하는 중이었는데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름은 짭 싸라(22)이며 결혼해서 가정이 있습니다. 교회 근처로 이사를 와서 우리교회를 나오기 시작했는데 시골에서 성경학교를 조금 다녔습니다. 프놈펜에서 신학 공부를 해서 사역자의 길을 가려고 기도하는 중에 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썸낭과 우돔의 도움을 받으며 7월쯤에 있을 신학교 입학시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잘 준비해서 합격하여 신학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싸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캄보디아 일기 164번 글에 있습니다.)


성경 암송대회를 했습니다. 청소년 21명이 시편 1편을 암송하였습니다. “복있는 사람은...” 또박또박 하나님의 말씀을 암송하는 이 청소년들이 바로 복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온 평생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며 묵상하는 삶이되길 기대합니다. 58일 주일에는 영어로 시편 1편을 암송하는 대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크마에로 암송하는 것보다 배나 힘들겠지만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해서 성경도 가까이 하고 영어 실력도 향상되기를 기대합니다.

 

부활 주일 아침에는 3개월 동안 말씀 공부와 기도로 준비한 5명의 청소년(꿀랍, 루까, 쏘찌엇, 롱리, 스라이레악)들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한명 한명의 이름을 부르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 때 저의 가슴은 뜨거웠고 세례를 받는 청소년들도 기쁨과 감격 가운데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나의 구주입니다고백하며 세례를 받은 청소년들이 온 평생을 예수님만 의지하며 복음의 증인이 되는 삶을 살게 되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현섭이가 전액 장학금으로 대학 입학 허락을 받았습니다. 기숙사비까지 포함된 전액 장학금이라서 학비 염려 없이 대학을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유학 비자를 받는 중요한 과정이 하나 남아 있습니다. 마지막 과정까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캄보디아 신년 명절을 지나면서 주일학교 출석률이 현저하게 줄었습니다. 해마다, 명절마다 반복되는 현상입니다. 어릴 때부터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예수님에게 뿌리를 깊게 내리는 아이들이 되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201152

캄보디아 선교사 김성길, 정심영, 현섭, 현찬 드림

기도제목

1) 큰빛교회 건축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주님께서 기뻐하시면 넓고 좋은 장소에서 하나님나라의 일꾼들을 양육하고 싶습니다. 필요한 재정(1)과 여건이 준비되도록.

2) 사역자들이 협력하여 교회를 섬기고 훈련을 잘 받도록. 특별히 싸라의 신학교 입학을 위해서

3) 두 번째 교회 개척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썸낭 전도사가 졸업(6)하면 시골에 교회 개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적절한 장소를 찾아서 교회 사역이 시작될 수 있도록.

4) 1회 청소년 수련회(8)를 준비 중입니다. 강사(캄보디아 사역자) 섭외와 필요한 재정(100 )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5) 온 가족의 건강을 위하여. 특별히 현섭이가 유학 비자를 잘 받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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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hyun 2011.05.02 23:57

    안녕하세요, 뉴욕에서 박 입니다 현섭씨가 를 포함하여 전액 장학금을  받았다니 정말 기뻐요. :) i will keep praying fo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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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꾸루톰 2011.05.03 22:37

    자매님, 반갑습니다.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학비 걱정하지 말고 사역이나 열심히 잘하라고 하시는 주님의 음성으로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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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트 2011.05.06 14:00

    김성길 목사님 목회편지 잘 봤읍니다. 감사함니다. 얼마나 수고하십니까?  캄보디아나 베트남에 가야하는데 아코디언도 배운지 1 년 1 달이 되었어요. 인제 조금은 할 수 있어 봉사하러 가야겠다는 마음입니다. 어린이 찬양 어른 찬양에 필요한 찬송 복음송을 공부하고자 함니다 많이 부르는 찬양을 알려주세요.  sk_baek@yahoo.co.kr  로 보내세요.  부전교회 백성기 장로 올림


  1. notice

    기도편지 발송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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