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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동안 이어지는 건기는 최고 절정기를 향하고, 수은주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설날 전후로 36-7도에 이르는 더위가 찾아와 1, 2월의 시원했던 기억을 다 지워버렸습니다. 지난 한 달도 주님의 은혜 가운데 평안하셨으리라 믿으며 캄보디아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우돔 전도사 가정에 새생명이 탄생했습니다. 출산 전에 병원에서 딸이라고 해서 우돔과 레악스마이가 아주 기뻐하며 이름도 루디아라고 미리 지어두었습니다. 캄보디아는 아들보다 딸을 선호해서 딸을 아주 기다립니다. 그런데 막상 출산하고 보니 아들이었습니다. 아들이란 소식을 듣고 한참동안 웃었습니다. 딸을 아들이라고 오진하는 경우는 종종 있어도 아들을 딸이라고 오진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하는데 희귀한 일이 생겼나 봅니다. 그래서 딸 이름을 버리고 새로 스데반이라고 지었습니다. 아들이나 딸이나 하나님께서 주시는대로 감사하며 양육하는 것이 복이며 은혜이지만, 아마 우돔이 속으로 조금은 실망했을 것입니다. 그래도 엄마 아빠를 닮아서 아기가 아주 예쁘게 잘생겼습니다. 건강하게 잘 성장하도록 우돔 전도사의 가정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월 말에 예정되었던 단기 사역도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청소년 교사 대부분이 고등학교 2-3학년이 되면서 평일에 교회 봉사할 수 있는 시간이 예전처럼 여유롭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청소년 교사들이 오전 학교 수업을 마치고 바로 교회로 달려와 교회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에 성경학교 교사로 봉사하며 사역을 진행하였습니다. 짬짬이 시간을 내어 한두시간씩 나와 봉사한 교사들도 있고해서 큰 지장없이 잘 마쳤습니다. 특히 감사한 것은 쁘로까 교회의 청소년 교사들 중 공장에서 일하는 청소년들이 성경학교를 위해 한달치 개근 수당을 포기하고 결근하면서까지 성경 학교 교사로 봉사해서 한편으로는 미안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대견하기도 했습니다. 1달러가 아쉬운 아이들이 3일간의 성경학교를 위해 2-30불의 손해를 기꺼이 감수하고 봉사하는 모습에 제가 감동과 은혜를 받았습니다. 



교회 건축을 위해 필요한 설계 도면을 작성하기 위해 한국에 도움을 요청했었는데 여러분들께서 관심을 가지시고 기도해 주시고 염려해 주셨습니다. 설계 도면을 작성하는데 도움을 주시겠다고 연락을 주신 분도 계셔서 조금씩 준비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많은 손길이 필요할 것입니다. 필요한 때를 따라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큰빛교회에서는 교회 건축을 앞두고 “우리에게 새 예배당이 필요한 이유”라는 제목으로 글짓기를 하고 있습니다. 건축을 위해 더 기도하고 더 관심을 가지도록 하기 위해 시작했는데 글쓰는 것이 부담이 되는지 참여율이 그리 높지는 않습니다. 좀 더 독려하며 3월까지 접수를 받고 시상도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새 봄을 맞이합니다. 봄볕 같은 주님의 사랑이 모든 동역자들의 삶 가운데 풍성하길 기도드립니다.



 

2015년 2월 28일


캄보디아 선교사 김성길, 정심영, 현섭, 현찬 드림




기도제목

1) 큰빛교회 건축을 위하여. 부족한 예산 6천여만원이 채워질 수 있도록

2) 사역자(썸낭, 우돔, 바나바, 뻐으)들이 협력하여 교회를 섬기고 훈련을 잘 받도록. 썸낭과 우돔 전도사 가

    정의 새생명(한나와 스데반)을 위해.

3) 뻐으 전도사 신학 훈련을 위한 후원자(매월 20만원)를 만날 수 있도록.

4) 큰빛, 쁘로까, 언롱꽁 교회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말씀으로 잘 양육 받도록. 어린이 성경 

    공부반과 영어교실을 통해 양육받는 아이들(10명)을 위해

5) 온 가족의 건강을 위하여. 현섭이 현찬이가 건강하게 학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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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tice

    기도편지 발송 안내

    기도편지는 격월로 카카오톡을 통해 보내 드립니다.혹시 정기적으로 기도편지를 받기 원하시면 아래의 큐알코드를 스캔하셔서 카카오 친구 추가를 하시고 톡을 남겨 주시면 발송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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