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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마 28:18-20)

 

캄보디아의 주인이신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1. 사역 이야기

 

먼저 기쁜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주일 오전 청장년 예배가 연초에 시작되었는데 그동안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교회가 점점 부흥하고 있습니다. 두어 명으로 예배를 드린 적도 있지만 그래도 요즘은 보통 10여명 정도의 청장년들이 모여 주일 예배를 드립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말 그대로 새신자들이 모이다 보니 예배를 드릴 때 들락날락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전화를 받는 사람도 있고 옆 사람과 큰 소리로 떠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언제쯤 예배다운 예배를 드리고 언제쯤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는 신앙으로 성장할지 갑갑한 마음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3월 셋째주 예배를 드린 후에 5명의 여자 청년들이 예수님을 믿겠다며 결신을 하였습니다. 다섯 명 모두 언어센터에서 한글과 영어를 배우는 학생들인데 주간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저녁에 공부를 하는 근로자들입니다. 쩜짜으 지역의 첫 열매입니다. 결신 기도를 드린 후에 예배를 부지런히 잘 참석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잘 양육하여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처음 세례 베풀 날이 있을 것입니다.

 

캄보디아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봄날의 햇볕에도 상할지 모르고 한 줄기의 바람에도 꺾어질지 모를 연한 새순들입니다. 깊은 뿌리를 내려 쑥쑥 성장하게 되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지난달에 신학 공부를 할 "리어"를 소개해 드렸는데 가정에 문제가 생겨 신학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부모님이 신학 공부하는 것을 이해하였다고 했는데 막상 신학을 공부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준비하자 반대하여 고향으로 소환(?) 해 버렸습니다. 불신 가정에서 신앙생활을 하다 보니 이런저런 어려움이 많습니다. 리어에게 지금 당장은 길이 막혔지만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 가운데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저도 또 새로운 신학 후보생을 찾아야 합니다. 저에게도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로 좋은 사역자를 만날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2. 캄보디아 이야기

 

4월 1일에는 캄보디아의 지방 자치 선거가 있었습니다. 약 보름 정도의 선거운동 기간 동안 한국처럼 선거 벽보며 거리 홍보 등을 하고 선거를 치렀습니다. 선거일을 전후해서 3일 정도는 휴일입니다. 주민 등록이 되어 있는 고향으로 가서 투표를 하기 때문에 그렇게 휴가를 준다고 합니다. 선거결과를 집계해서 발표하기까지 약 한달 정도 소요된다고 하지만 언론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현재 집권당인 캄보디아 국민당(CCP)의 압승을 예상하고 있으면 내년 총선에서도 훈센 총리가 압승하여 장기적인 집권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4월 14-16일은 캄보디아의 신년명절(쫄츠남)입니다. 우리나라의 설과 같은 전통 새해맞이 날입니다. 캄보디아 최대 명절 중의 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아 떠나갑니다. 학교는 약 두주간 정도 방학이고 직장도 휴가를 줍니다. 보통 캄보디아 학교는 쫄츠남을 전후해서 작은 방학을 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1학기를 마치는 방학 정도 됩니다. 청소년 언어센터도 4월 12일부터 16일까지 방학을 하게 됩니다. 무료 학원이다 보니 오랜 기간 동안 쉬게 되면 학생들이 공부를 중단하고 더 이상 나오지 않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쉬는 날을 최소한으로 줄이려고 애를 많이 씁니다.

 

3. 가족 이야기

 

바야흐로 가장 더운 달이 되었습니다. 뜨거운 열기에 땀조차 증발해 버릴 정도입니다. 아이들은 학교를 가면 하루 종일 에어컨 속에서 공부를 하는데 가장 더운 때에 방학을 하게 되니 오히려 빨리 학교를 가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래도 무더운 몇 주간을 넘기면 비와 함 께 우기가 시작될 것입니다.

 

요즘 저희들은 캄보디아 찬양을 부르는 재미에 흠뻑 젖어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주변의 몇몇 선교사님들과 함께 캄보디아 찬송가 부르는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의 음악교육은 아주 부실한 부분 중의 하나입니다. 교회 찬양 역시 대부분 엉망인 경우가 많습니다. 악보를 읽을 줄 모를 뿐 만 아니라 악보대로 부르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캄보디아 사람들이 찬양을 하면 어떤 경우는 한참을 들어봐야 '아 그 찬양이구나'라고 알 때도 있습니다. 찬양을 부르면서 캄보디아 말로도 4부 찬양을 부를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더구나 아름답게 찬양할 수 있다는 것에 또 놀랐습니다. 다음에 한국 가면 캄보디아 찬양을 들려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좀 음치에 가깝기 때문에 큰 기대는 안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한국에 황사바람이 심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모두들 건강 조심하시고 평안하시길 기도하며 캄보디아에는 황사보다 더 강한 예수 그리스도의 바람이 일기를 기다립니다.Ω

 

 

2007년 4월 5일

프놈펜에서 김성길, 정심영, 현섭, 현찬 선교사 가족 드림

 

 

♥  기 도 제 목  ♥

1) 복음 선교센터의 청소년 언어학교에 등록한 학생들이 마음을 열고 복음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지난달에 다섯명이 결신 기도를 드렸습니다. 단 한 번도 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학생들이 주님을 만나고 인생이 바뀌도록)

2) 복음 선교센터를 섬기는 동역자들이 동역의 즐거움을 누리며 사역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동역은 자기희생 없이는 불가능한 사역입니다. 혼자는 잘하지만 자기희생이 필요한 동역은 못하는 것이 바로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섬김의 기쁨과 동역의 기쁨이 넘치는 사역이 되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선교센터의 직원을 위하여. 맡은 직무를 잘 감당하여 복음의 진보를 이룰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3) 청소년 언어센터 사역을 도울 단기 선교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헌신자가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찬양 반주와 키보드를 가르쳐 줄 수 있는 분이 꼭 필요합니다. 좋은 헌신자를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4)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센터 운영과 생활비의 부족한 부분들이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새해가 되면서 후원이 중단된 곳이 있습니다. 때문에 사역비와 생활비가 많이 부족하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새로운 재정 후원자들이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선교 후원은 금액의 많고 적음보다는 지속적인 후원이 더 중요합니다.)

 

☞국내 연락처

     재정 관리자 / 이학구 집사 (02-921-0841/017-343-0841)

                   E-mail : achan2369@naver.com

     문서 관리자 / 현충헌 형제 (016-229-2316)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749 코오롱 레이크폴리스2 A동 918호

                  E-mail : hcoramdeo21@yahoo.co.kr

               (기도편지를 우편으로 받기 원하시면 문서관리자에게 연락해주십시오.

               주소가 변경되어도 꼭 연락 부탁드립니다.)

 

☞캄보디아 연락처 / Kim, Seong Gil

     P.O Box 2454 Phnom Penh 3 Phnom Penh Kingdom of Cambodia

     ☎ 001-855-12-299386 / 001-855-12-1904418

                 

☞후원계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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