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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달력을 찢고 10월 달력을 보면서 마음 속에 벌써 일년이 다 지났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3개월이나 남았지만 마음은 이미 연말인듯 합니다. 얼마남지 않은 올해를 지혜롭게 마무리 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총선 이후 캄보디아의 사회와 정치가 아직 안정되지 못했지만 생활에 큰 불편이나 어려움은 없습니다.  총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야당의 등원 거부로 여당이 단독으로 국회를 개원하고 훈쎈 총리를 다시 추대하여 정부 구성을 하였습니다. 유혈 충돌이 있었던 대규모 반정부 시위도 잦아들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도 총파업 등 반 정부 시위가 예고되어 있기는 하지만 점점 평상을 되찾아가는 중입니다. 학교도 방학을 마치고 개학을 하면 어린이 주일학교도 조금씩 정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바나바 전도사가 신학교 입학 시험에 합격하여 신학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장로교 신학교에 지원했지만 학력이 부족해서 합격하지 못했는데 침례교 계통의 신학교에 다시 지원하여 합격했습니다. 3년 과정의 수업을 마치면 다시 장로교 신학교 목회 연구 과정에서 공부를 계속 시키려고 합니다. 장로교 신학교에서 수업을 시작한 뻐으 전도사는 학교 수업이 힘들지만 재미있다고 합니다. 새롭게 신학 수업을 시작한 전도사들 뿐만 아니라 모든 사역자들이 잘 훈련 받을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야고보서 성경고사를 9월 마지막 주일에 치루었습니다. 쁘로까 교회와 큰빛교회 청소년 22명이 참여하였습니다. 너댓명의 청소년들은 아예 야고보서 전장을 암송해 버렸습니다. 성경 고사를 치기 직전에 책상에 앉아서 복습한다며 야고보서를 줄줄 외우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 아이들을 변화시키고, 변화된 이 아이들이 캄보디아를 변화 시킬 것이라 믿습니다.


쁘로까 교회의 첫 세례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할 수 있는 자들에게만 세례를 베풀려고 미루다보니 교회를 개척한지 2년이 되어서야 첫 세례반 모집을 시작했습니다. 약 3개월의 세례반 공부를 마친 후 12월 성탄절을 전후해서 첫 세례식과 성찬식을 하려고 합니다.


큰빛교회에서 청소년들에게 영어를 가르칠 교사를 구하는 중이지만 아직 적당한 교사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영어 공부를 핑계(?)로 청소년들이 매일 교회에 자유롭게나와 공부도 하고 성경도 배우고 기도회도 하고 있습니다. 좋은 영어 교사를 만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장소가 넓으면 어린이 영어반도 개설하면 좋지만 그러지 못해서 안타깝습니다.


10월 3-5일까지 캄보디아 최대 명절 중 하나인 프쭘번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향으로 떠나가고 주일학교 어린이들과 청소년들도 부모를 따라 시골 고향으로 내려가서 교회가 텅빈 느낌이고 제 마음까지 텅빈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국 가을처럼 풍성하지는 못하지만 캄보디아도 가을같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모든 동역자들께 하나님 주시는 풍성한 은혜가 가을만큼이나 풍성하길 기도드립니다.



2013년 10월 6일 


캄보디아 선교사 김성길, 정심영, 현섭, 현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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