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새해 새 아침, 아침마다 새로운 은혜로 하루를 시작하게 하시는 하나님께서 동역자들의 삶과 생업 가운데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캄보디아에서 열번째 맞이하는 새해 첫날을 감사와 기쁨의 예배로 시작했습니다.

매년 새해 첫날에 주일학교에서 봉사하는 청소년 교사들을 중심으로 신년 예배를 드렸는데 올해부터는 세 개의 지교회가 모두 한자리에 모여 신년 연합 예배를 드렸습니다. 80여명의 청소년들과 장년들이 언롱꽁 교회에 모였습니다. 찬양과 기도는 은혜로운 가운데 진행되었고 각 교회별로 준비한 특별 순서는 그동안 지교회에서 청소년들을 얼마나 잘 양육하고 훈련하였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말씀은 옥합을 깨뜨린 여인의 향기로운 헌신을 가르치며 올해도 우리 모두가 향기로운 헌신의 삶의 살자고 다짐했습니다. 지교회 모든 청소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 목소리로 찬양하고 기도하며 즐겁게 교제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 17:21)"는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천국 잔치와 같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새해 첫 주부터 비젼트립팀이 방문해서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군인교회인 해병대 중앙교회 청소년 및 청년들 30명과 쁜르더톰교회 청소년 교사 10명이 함께 2014년 첫 단기 사역을 1월 6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하였습니다. 언롱꽁 교회와 쁜르더톰 교회에서 마을 전도와 어린이 성경학교를 열었습니다. 두 교회 모두 약 200 여명의 어린이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1월 20일부터는 대덕 양문교회에서 청소년 20여명이 비젼 트립을 다녀갈 예정입니다. 한주간의 짧은 일정이지만 비젼트립을 온 청소년들에게는 선교와 선교지를 이해하는 기회가 될뿐만 아니라 선교의 삶을 살아가는 헌신의 계기가 되고 캄보디아에서 흘린 땀과 수고는 풍성한 선교의 열매가 되어 이 땅을 변화 시키는 발걸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쁘로까 교회를 담당하는 썸낭 전도사 가정에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새로운 생명이 복 중에 자라고 있습니다. 첫 아기는 출생 직후에 원인을 알지 못하는 질병으로 먼저 보내고 두 번째 임신입니다. 캄보디아는 의료 환경이 열악해서 어린 생명들이 적절한 보호와 진료를 받지 못해 안타까운 일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쏘찌엇따(썸낭전도사 부인)가 건강하게 잘 출산 할 수 있도록 특별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현섭이와 현찬이는 짧은 크리스마스 방학을 마치고 2학기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동부의 폭설과 추위로 개학이 3일이나 미뤄지기는 했지만 건강하게 학업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올 한해도 먼 이국 땅에서 두 아들이 건강한 가운데 학업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주님께서 선교지 캄보디아에 부어주실 부흥과 은혜를 사모하며 2014년을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풍성하심이 캄보디아 뿐만 아니라 모든 동역자들 가운데도 풍성하시길 기도드립니다.

2014년 1월 16일

캄보디아 선교사 김성길, 정심영, 현섭, 현찬 드림

기도제목

1) 사역자(썸낭, 우돔, 바나바, 뻐으)들이 협력하여 교회를 섬기고 훈련을 잘 받도록. 쏘찌엇따(썸낭 전도사 부인)가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2) 뻐으 전도사 신학 훈련을 위한 후원자(매월 20만원)를 만날 수 있도록.

3) 큰빛교회, 쁘로까교회, 언롱꽁 교회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말씀으로 잘 양육 받도록.

4) 쁘로까교회 세례자 준비공부반 과정이 잘 진행되도록. 

5) 큰빛교회 건축을 위하여.(1억 6천만원 예상)

6) 온 가족의 건강을 위하여. 현섭이 현찬이가 건강하게 학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캄보디아 연락처

Kim Seong 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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