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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12월 그해의 마지막 기도편지를 쓸 때면 지난 일 년 동안 보내드린 모든 기도편지를 먼저 읽어 봅니다. 그때마다 느끼는 것은 새해를 시작하면서 마음속에 품었던 기도의 제목들이 일 년을 지나는 동안 하나씩 하나씩 응답되어 감사의 제목이 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올해도 그렇습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기도를 요청했던 여러 가지의 기도 제목들이 이젠 더 이상 기도 제목이 아니라 감사의 제목이 되어 있습니다. 지난 일 년 동안 기도 제목마다 잊지 않고 기도로 함께해 주신 모든 동역자들께 감사드립니다.

 

쁘로까 큰빛교회가 은혜 가운데 잘 정착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예배는 기대에 못 미치는 숫자이었지만 청소년과 장년 예배는 깜짝 놀랄 정도로 성장을 했습니다. 곧 청소년 예배와 장년 예배로 분리를 해야 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얼마나 많이 모였는가의 숫자보다 어떻게 양육했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어린이들과 청소년, 청년, 장년들을 말씀으로 양육하는 일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1122일부터 쁘로까 교회에 한글반을 시작했습니다. 청년부를 만들기 위한 시도입니다. 동네 젊은 청년들이 한글을 배우기 위해 모였습니다. 많은 주민들이 교회가 마을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곳이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영어를 배울 기회가 없었던 어린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청년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사역들을 통해 마을 주민들의 마음이 조금씩 열리며 교회로 발걸음을 옮기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12월에는 아주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21() 썸낭 전도사가 드디어 결혼식을 합니다. 캄보디아 남자들이 결혼을 하기 위해 많은 금액의 지참금이 필요하지만 돕는 손길을 통해 채워 주셔서 결혼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캄보디아 전통 결혼식이 아닌 혼인 예배로 준비하기 때문에 불신 가정에서 친척들이 거의 참석하지 않고 큰빛교회에서 조촐하게 혼인 예배를 드릴 계획입니다. 큰빛교회 청소년들은 벌써부터 결혼 준비를 하느라 신랑신부보다 더 흥분하고 더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썸낭 전도사의 가정이 아름다운 목회자 가정의 모범이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칭찬받고 교회가 부흥하는 계기가 되길 기도해 주세요.

 

지난 1년 동안 기도와 물질로 캄보디아 선교 현장에 함께 동역해 주신 모든 동역자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서는 날 선교사의 상급을 보내는 자와 보냄을 받은 자가 함께 누릴 것을 의심치 않습니다. 복된 성탄과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는 새해가 되길 기도드립니다.

 

 

20111219

 

캄보디아 선교사 김성길, 정심영, 현섭, 현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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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상민 2011.12.20 13:47

    기쁜 소식과 감사한 소식이 많아서 좋군요..

    2012년도엔 더욱 감사한 일이 많으시길...


  1. no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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