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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예배를 드린 후에>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또 한해를 시작합니다. 주님의 새로운 은혜가 올 한해도 동역자들의 가정과 삶의 현장 가운데 풍성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새해는 교회 건축을 준비하는 해로 정했습니다. 교회를 건축해야겠다는 생각은 이미 작년부터 가지고 있었습니다. 1년 동안 가슴 속에 품고만 있다가 이제 모든 동역자들께 알리고 함께 기도하며 준비해야겠다고 결심하였습니다.

 

이미 큰빛교회를 다녀가신 분들은 알고 계시겠지만 예배실의 공간이 어린이 100여명이 앉으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교육과 양육을 위한 공간이 전혀 없어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매년 우기철만 되면 무릎까지 잠기는 물난리를 겪어야 합니다. 이런 심각한 침수는 건축이 아니고는 해결 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교회 땅이 214M2로 비교적 좁기 때문에 지상 4층(약 800M2)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건축되면 예배당의 기능 뿐 만 아니라 지역을 위한 선교 센터로 도서실, 강의실 등 주민과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될 것입니다. 총 공사비는 약 10만 불(한화 1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척박한 캄보디아 땅에 세워진 작은 예배당 하나를 통하여, 이 땅을 변화시킬 일꾼들을 양육하고, 그들을 통하여 자신의 민족을 복음화 시키는 사역을 감당케 하는 교회로 세워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준비된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주님께서 기뻐하신다면 이 일을 이루실 것이란 믿음으로 시작합니다.

 

교회 건축과 함께 또 한 가지의 새로운 계획이 있습니다. 올해는 그동안 양육한 청소년들에게 세례를 줄 예정입니다. 지난 2년 간 꾸준하게 교회를 출석하고 성경 공부에 잘 참여해서 예수님이 자신의 구주가 되심을 고백하는 청소년들에게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어, 주님께서 2천 여 년 전에 주신 명령이 오늘 날 캄보디아 땅에서도 여전히 성취되고 있음을 선포하는 한 해가 되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미 1월 첫 주부터 9명의 청소년들이 세례공부를 시작했습니다. 3개월 동안 세례를 위한 준비 공부를 마치면 4월 첫 주 부활 주일에 세례식을 거행할 예정입니다.

 

새천년이 시작되고 10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시간의 흐름이 점점 빨라지는 듯합니다. 아마 나이가 든다는 증거 중의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새로운 한해를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올해도 하나님 나라의 한쪽 구석을 경작하는 농부의 마음으로 캄보디아 땅을 섬길 결심을 합니다.

 

2010년 1월 9일

캄보디아 선교사 김성길, 정심영, 현섭, 현찬 드림

 

 

기도제목

1) 세례 공부 중인 9명의 청소년을 위해,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잘 훈련 받도록.

2) 사역자들이 협력하여 교회를 잘 섬기고 훈련을 잘 받도록.

3) 큰빛교회 선교센터 건축 및 교회 허가서를 위하여.

4) 온 가족의 건강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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