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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캄보디아 날씨는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극과 극을 오가고 있습니다. 어떤 날은 4월의 폭염보다 더 무덥다가도 어떤 날은 하루종일 구름끼며 비도 내려 시원하기도 합니다. 우기가 되긴했지만 비가 오는 날은 많지 않아 무더위 가운데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5일 주일에 큰빛교회와 쁘로까교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요한일서 전장 암송대회를 했습니다. 총 5장 105구절의 요한일서 전체를 암송한다는 것은 제가 생각해도 좀 무리(?)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못한다고 손사래를 치던 아이들이 한장 두장 암송하기 시작하더니 14명의 청소년들이 암송대회에 참여를 하였습니다. 또박 또박 성경말씀을 암송하는 아이들과 중간에 막혀 안타까와하는 아이들을 보며 이 말씀이 머리 속이 아니라 가슴에 새겨지고 온 평생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 삶에 등불이 될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사역한지 3년 되는 후배 선교사 한분이 큰빛교회를 탐방하기 위해 다녀갔습니다. 어린이 예배를 시작할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고민하던 중에 사역자 3명과 함께 토요일, 주일 어린이 예배와 노방 전도에 참여하여 청소년 교사들이 어떻게 주일학교 어린이들을 섬기며 가르치며 봉사하는지 배우고 갔습니다.


우리교회 청소년들은 한국에서 온 단기팀들을 모델로 삼아 어떻게 전도하고 어떻게 어린이들을 섬기는지 보고 배워 그대로 따라했습니다. 이제는 자신들이 다른 교회의 모델이 된다고 했더니 자부심으로 더 열심히 전도하고 더 열심히 찬양하고 기도하는 것 같았습니다.


언롱꽁 교회의 예배 허가서를 받는 행정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예배 허가서 없이 예배를 드리는 것이 불법이긴 하지만 대부분은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언롱꽁 마을의 이장이 예배 허가서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주일 예배 시간 마다 찾아와서 예배 허가서 있냐고 시비를 걸고 예배를 방해하였습니다. 뒷돈을 좀 챙겨달라는 신호이지만 거절하고 적법한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잘 진행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6월 17일에는 썸낭 전도사가 드디어 신학교를 졸업합니다. 7년동안 긴 신학 수업을 다 마칩니다. 시골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상경한 더벅버리 총각이 한 교회의 사역자가 되고, 가정을 이루고, 열심히 사역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 속에 감사와 기쁨이 넘칩니다. 이젠 전임 사역자로 이전보다 더 열심히 교회를 섬기고 지역 복음화를 위해 헌신하는 일꾼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신학 훈련중인 사역자들, 그리고 앞으로 신학공부를 하겠다고 헌신한 예비 사역자들 모두가 잘 훈련받아 캄보디아 교회의 신실한 일꾼들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뇨?”(요일 5:5) 성경 암송대회에서 아이들이 암송했던 말씀의 한 구절입니다. 주님 안에서 승리하는 한달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2014년 6월 5일


캄보디아 선교사 김성길, 정심영, 현섭, 현찬 드림


기도제목

1) 사역자(썸낭, 우돔, 바나바, 뻐으)들이 협력하여 교회를 섬기고 훈련을 잘 받도록.  쏘찌엇따

    (썸낭 전도사 부인)가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2) 뻐으 전도사 신학 훈련을 위한 후원자(매월 20만원)를 만날 수 있도록.

3) 큰빛, 쁘로까, 언롱꽁 교회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말씀으로 잘 양육 받도록.

4) 큰빛교회 건축을 위하여.(1억 6천만원 예상), 제4교회 개척 준비를 위하여. 언롱꽁 교회 예배 

    허가서 취득을 위하여

5) 여름 단기 사역, 청소년 수련회, 쁘로까 교회 성경학교를 위한 재정이 채워지고 잘준비되도록

6) 온 가족의 건강을 위하여. 현섭이 현찬이가 건강하게 학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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