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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의 뜨거운 태양보다 더 뜨거운 여름 사역이 마무리되었습니다. 6월 마지막 주간부터 세 차례의 여름 사역은 여러 가지로 유익한 영향을 받는 기회였습니다. 저희 사역자들이 한국교회의 선교와 복음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온 몸이 땀띠로 피부가 붉게 성나도 잠시도 쉬지 않고 온 마을을 이 잡듯이 뒤지고 다니며 한 영혼 한 영혼을 불러오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 캄보디아 복음화를 위해 자신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배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 하나는 그동안 양육했던 청소년들이 사역 기간 내내 자신들의 역할을 감당하는 모습을 보며 성장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장난꾸러기, 철부지 같았던 아이들이 어느 듯 성장해서 교회의 일원이 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세례를 받은 청소년들은 교회 일을 마치 자신의 일처럼 앞장서서 봉사하는 일꾼들이었습니다.

 

2년 혹은 3년 동안 지속적으로 단기선교를 오신 분들은 해마다 달라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동안의 기도와 땀과 수고가 결코 헛된 것이 아님을 보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기도 했습니다. 교회의 아이들은 또 언제 한국 교회에서 오느냐고 자꾸 물어봅니다. 그리고 이름을 익혔던 선생님들의 이름을 말하며 잘 지내느냐고 안부를 묻기도 합니다. 내년 여름을 기다리는 일 년의 기다림이 너무 지루할 듯합니다.

 

우돔 전도사가 신학교에 합격을 했습니다. 6-7개월 정도 열심히 공부하며 준비를 했습니다. 시험 전날 격려하기 위해 점심을 같이 먹으면서 시험에 떨어지면 네가 밥을 다시 사야 된다고 했더니 자기는 벌써 시험에 붙었다고 자신만만했습니다. 신학교에서 그리고 목회 현장에서 잘 훈련받아 민족 복음화를 위해 귀하게 쓰임 받는 일꾼이 되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요즘 교회는 기숙사 아닌 기숙사가 되어 갑니다. 청소년 3(쏨낭, 루까, )이 썸낭, 우돔 전도사와 함께 교회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가난한 가정들은 단칸방에 7-8명의 식구가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잠자리가 부족하고 불편합니다. 그래서 예배실에서 함께 숙식을 하며 지내는 것을 집에서 생활하는 것보다 더 좋아합니다. 썸낭과 우돔 전도사가 아침저녁으로 예배를 인도하며 신앙 생활지도를 함께 하고 있어 여러 가지로 유익합니다. 의도했던 사역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새로운 사역의 기회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회 간판을 달았습니다. 정부의 예배 허가서를 받은 후에 간판을 달기 위해 준비를 했는데 여름 사역을 위해 온 은좌교회 팀원들이 교회의 첫 간판을 자신들의 헌금으로 달고 싶다며 십시일반 헌금하여 달게 되었습니다. 크고 예쁘게 달아서 이제 지나가는 사람들이 여기가 교회라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섭이 현찬이는 긴 방학을 마치고 개학을 했습니다. 현섭이는 이제 마지막 학년인 13학년이 됩니다. 앞으로 6개월 이내에 대학 지원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순적한 길을 열어 주시길 기도해 주십시오. 현찬이는 11학년(2)이 되었습니다. 11학년은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건강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여름의 더위도 이젠 얼마 안 남았겠군요. 모든 동역자들께 주님의 시원한 은혜가 넘치길 기도드립니다.

 

2010814

 

캄보디아 선교사 김성길, 정심영, 현섭, 현찬 드림

 

 

기도제목

1) 큰빛교회 건축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주님께서 기뻐하시면 넓고 좋은 장소에서 하나님나라의 일꾼들을 양육하고 싶습니다. 필요한 재정(1)과 여건이 준비되도록.

2) 사역자들이 협력하여 교회를 잘 섬기고 훈련을 잘 받도록.

3) 온 가족의 건강을 위하여. 특별히 현섭이의 대학 지원을 곧 시작해야 합니다. 대학 진학을 위 한 길이 열릴 수 있도록.

4) 파송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캄보디아 선교 사역에 함께 동역할 파송교회를 찾고 있습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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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tice

    기도편지 발송 안내

    기도편지는 격월로 카카오톡을 통해 보내 드립니다.혹시 정기적으로 기도편지를 받기 원하시면 아래의 큐알코드를 스캔하셔서 카카오 친구 추가를 하시고 톡을 남겨 주시면 발송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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