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625 추천 수 0 댓글 0
Atachment
첨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캄보디아 하늘을 보면, 여전히 식을 줄 모르는 뜨거운 태양 아래 있지만 마음은 가을인 듯합니다.

 

캄보디아 하늘을 보면, 여전히 식을 줄 모르는 뜨거운 태양 아래 있지만 마음은 가을인 듯합니다. 풍성한 가을 하늘을 허락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올해가 아직 3개월이나 남아 있지만 어쩐지 벌써 한해가 다 지나가는 듯 조급함이 듭니다.

 

교회의 예배 허가서를 받는 문제는 조금의 진전이 있었습니다. 이제 남은 관공서는 3군데입니다. 프놈펜 시청의 2군데와 마지막으로 정부의 종교부가 남아 있습니다. 몇몇의 기관을 거치면서 경험한 이야기는 한권의 책으로 엮어도 될듯합니다. 남은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예배 허가서를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주일학교는 아이들의 방학과 명절로 인해 많이 줄었습니다. 9월 중순에 "프쭘번"이라는 캄보디아 명절이 있었습니다. 이 명절은 죽은 조상에게 음식을 공양하는 절기입니다. 온 국민이 음식을 만들어 죽은 조상이 평소에 다니던 절에 바칩니다. 죽은 조상이 어느 절을 방문할지 모르기 때문에 한 군데가 아니라 최소한 7군데의 절에 음식을 바칩니다. 이때 음식을 바치지 못하면 음식을 먹지 못한 조상이 화가 나서 저주를 내린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명절을 한번 지날 때마다 교회에 나오는 아이들의 숫자가 급하게 줄어듭니다. 부모가 교회를 다니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이 그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부모의 뒤를 따라 절에 가는 아이들을 보며 몇 년 후에는 이 아이들이 부모를 모시고 교회로 나올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무지개 학교는 "프쭘번" 기간 3일을 쉬고 계속 공부를 하였습니다. 지난 두 달 동안 한 번도 결석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선물을 주었는데 30명 중에 12명이 상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학생들도 한두 번 결석하였을 뿐 출석률이 아주 좋습니다. 방학 기간 동안에는 아이들이 일찍 교회에 와 마당에서 뛰어놀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냅니다. 무지개 학교를 통해 아이들이 교회와 조금 더 가까워 진 것은 또 하나의 큰 수확입니다.

 

한 학년씩 진급한 현섭이와 현찬이는 새로운 학년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현섭이는 12학년(고3)인데 1년 후에 졸업을 하고 대학을 진학할지 아니면 13학년까지 공부할지 아직 결정을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대학 진학이 아이들의 인생에 중요한 문제이지만 이곳에서는 선택의 폭도 좁고 제한되어 있어 진학을 위해 염려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좋은 길이 열릴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현찬이는 학교의 정기 예배 시간에 악기 연주를 책임지는 중요한 책임을 맡아 잘 봉사하고 있습니다.

 

추석입니다. 지겹고 끔직한 귀성길에 우리도 동참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 지겨움이 오히려 기쁨일 것 같습니다. 추석 잘 지내세요.

 

2009년 10월 1일

 

프놈펜에서 김성길, 정심영, 현섭, 현찬 선교사

 

 

♥ 기 도 제 목 ♥

1) 쁜르더톰(큰빛)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교회를 섬기는 썸낭 전도사와 펄라, 짠란 자매가 협력하여 주일학교를 잘 섬기고 어린이들을 사랑으로 돌보도록.

 

2) 방과후 학교 - 영어 교실을 통해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영육 간에 균형있는 성장을 할 수 있도록

 

3) 예배 허가서를 취득을 위해 - 여러 관련 기관들을 방문하여 단계별로 허락을 받아야합니다. 어려움 없이 잘 진행되어 합법적인 예배 허가서를 받을 수 있도록.

 

4) 온 가족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재정 (자세한 개인 후원 내역, 입양후원 내역 및 지출 내역은 홈페이지를 확인해 주십시오.)

 

☞국내 연락처

 

재정 관리 / 이학구 집사

E-mail : achan2369@naver.com

 

문서 관리 / 현충헌 형제

E-mail : hcoramdeo21@yahoo.co.kr

 

☞캄보디아 연락처 / Kim, Seong Gil

P.O Box 2486 Phnom Penh 3, Phnom Penh, Kingdom of Cambodia

☎ 001-855-12-299 386

(*사서함 번호가 변경되었습니다.)

 

☞후원계좌

국민은행 653001-04-037827 (예금주 : 김성길)

외환은행 620-189766-425 (예금주 : 김성길)

 

☞이메일 / rokurutom@hanmail.net

 

☞홈페이지 / Http://rokurutom.net

 


?

  1. notice

    기도편지 발송 안내

    기도편지는 격월로 카카오톡을 통해 보내 드립니다.혹시 정기적으로 기도편지를 받기 원하시면 아래의 큐알코드를 스캔하셔서 카카오 친구 추가를 하시고 톡을 남겨 주시면 발송해 드리겠습니다.
    Date2024.03.14 Views5 Votes0
    read more
  2. 선교 편지 제 61호(2010년 3월 2일)

    짧은 2월이 훌쩍 지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3월입니다. 한국에서는 새 봄을 맞이하듯이 이제 저희는 새로운(?) 더위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더워도 사역은 계속됩니다. 썸낭 전도사는 교회 개척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매주 토요일...
    Date2010.03.02 Views2979 Votes0
    Read More
  3. 선교편지 제 60호(2010년 2월 5일)

    “늦더라도 하나님의 방법으로” 제가 캄보디아 선교 사역을 시작하면서 가진 첫 마음입니다. 성경 말씀처럼 모든 일에는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조급하게 자신이 정한 “때”를 따르는 것은 불신앙의 표현입니다. 이곳에서 사역하며 ...
    Date2010.02.05 Views3022 Votes1
    Read More
  4. 선교편지 제 59호(2010년 1월 9일)

    <새해 첫 예배를 드린 후에>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또 한해를 시작합니다. 주님의 새로운 은혜가 올 한해도 동역자들의 가정과 삶의 현장 가운데 풍성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새해는 교회 건축을 준비하는 해로 정했습니다. 교회를 건축해...
    Date2010.01.08 Views2778 Votes1
    Read More
  5. 선교편지 제 58호(2009년 12월 7일)

    대형 상가 앞에는 성탄 트리가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고 캐럴과 찬송가가 들려옵니다. 캄보디아의 성탄절은 공휴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다른 어떤 공휴일보다 더 번잡하고 시끄럽습니다.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성탄절은, “따 노아엘(성탄절 할아버지)”이라고 부...
    Date2009.12.15 Views7292 Votes0
    Read More
  6. 선교편지 제 57호(2009년 11월 2일)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창 8:22)"는 말씀처럼 캄보디아 땅에도 계절의 변화가 분명히 있습니다. 매일 내리던 비가 그치고 이젠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바람이 불면 온도도 떨어지고 밤...
    Date2009.11.05 Views2846 Votes2
    Read More
  7. No Image

    선교편지 제 56호(2009년 10월 1일)

    캄보디아 하늘을 보면, 여전히 식을 줄 모르는 뜨거운 태양 아래 있지만 마음은 가을인 듯합니다. 캄보디아 하늘을 보면, 여전히 식을 줄 모르는 뜨거운 태양 아래 있지만 마음은 가을인 듯합니다. 풍성한 가을 하늘을 허락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Date2009.10.01 Views3625 Votes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 28 Next
/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