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873 추천 수 3 댓글 0
Atachment
첨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

(창22:14)



하나님께서는 늘 우리의 생각보다 더 많은 것으로 채워 주시는 분이십니다. 제가 캄보디아로 떠나면서 처음 가졌던 계획은 중고등학교 설립 사역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2 년여 동안 언어를 배우며 선교지로서의 캄보디아를 바라볼 때, 학교 설립 사역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큰 고민 중의 하나가 재정문제였습니다. 학교 운영을 위한 재정을 책임지는 후원이 없는 상태에서 "학교"를 운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든 일이라 판단되었습니다. 학교 사역 자체가 끊임없이 재정을 "소모"하는 사역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학교 설립은 평신도 사역자라도 감당할 수 있는 사역으로, 목사만이 할 수 있는 고유한 사역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목사는 목사만이 감당할 수 있는 사역을 하는 것이 질서이며 옳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들로 학교 설립에 대한 마음을 접고 "청소년교회" 사역으로 방향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제 마음 속에 캄보디아 청소년들을 위한 바른 교회 하나를 세워보자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이렇게 방향을 바꾸어 사역을 준비하던 중에, 훌쩍 2년이 지나고 사역을 시작해야한다는 부담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새해가 되어 사역을 구체적으로 준비해야 하는데 오히려 재정 상황은 더 악화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8월에는 사역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기도하며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미국 L.A 복음장로교회(김상덕목사님)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복음장로교회에서 교회 개척 사역을 담당할 선교사를 찾던 중 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청소년 교회를 개척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사역 계획서를 제출해 보라고 하셔서, 사역 계획서를 교회에 제출하였더니 사역 후원을 하시겠다는 결정을 받았습니다. 복음장로교회의 후원으로 시내 지역에 집을 임대하여 사역을 시작할 준비하였는데, 임대계약을 체결하기로 약속한 날 아침에 땅 주인이 갑자기 임대를 거절하였습니다. 사역을 준비하며 기대했던 마음이 실망과 낙심으로 바뀌고 마음이 상하였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복음장로교회에서 땅을 임대하기 보다는 구입하여 교회를 건축하고 사역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정을 하고 프놈펜의 외곽 “쩜짜으” 지역에 땅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8월 중순에 땅 구입 절차가 모두 끝나고 등기 문서를 받았습니다. 캄보디아에서 땅을 사는 것은 아주 위험한 모험이지만 은혜 가운데 아무런 문제없이 등기를 완료하였습니다.


이 땅에는 “복음 선교센터” 가 건축되고 세 명의 선교사가 지도자 교육 사역, 공장 근로자 사역, 청소년 사역을 분담하여 동역할 것입니다. 현재 건축을 위하여 구체적인 설계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건축을 마칠 때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임시로 집을 하나 임대하여 청소년 사역을 먼저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청소년 사역을 진행하기에 아주 적당한 집을 찾아서 1년간 임대 계약을 하고 9월 1일 입주를 하였습니다.


요즘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어교실을 개설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영어교사 2명을 채용했고, 10월 2일 수업을 시작할 예정으로 개원을 준비 중입니다. 이 모든 진행 과정을 지나면서 하나님의 세밀하심에 감탄하였습니다. 모리아 산에서 이삭을 대신할 양을 준비하셨듯이 때가되자 일꾼을 보내주시고 사람들을 만나게 하시고 일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늦더라도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는 것이 결코 늦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옥포제일교회의 단기선교는 은혜 가운데 어려움 없이 잘 진행되었습니다. 짧은 일정으로 시간의 제약을 많이 받았지만, 청년들의 인상적인 순종과 질서로 순조로운 진행이 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의미 있는 일은 옥포제일교회 청년들이 주축이 되어 “썬김”에게 대학 4년간의 학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공부는 하고 싶었지만 1년에 450불(약 45만원)하는 학비가 없어서 안타까워했었는데 담임목사님과 청년들이 기꺼이 학비를 감당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썬김이 공부도 열심히 할 뿐만 아니라 신앙도 잘 성장하여 캄보디아의 유능한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도로 지속적인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캄보디아 땅을 밟은 젊은이들의 열심과 사랑이 식지 않고, 흘린 땀은 귀한 열매가 되어 이 땅 뿐만 아니라 파송교회에도 풍성하기를 기도드립니다.


요즘 캄보디아는 댕기열병이 심각합니다. 댕기열병은 댕기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열대 질병으로 심하면 목숨까지 위태로운 아주 위험한 질병입니다. 캄보디아 사람들은 면역이 없는 어린 아이들만 걸리지만 외국인들은 성인들도 면역이 없기 때문에 많이 걸리고 있습니다. 지난 두어 달 동안 많은 한국인 선교사와 가족들이 댕기열병으로 입원하였고, 심지어 온 가족이 돌아가며 댕기열병을 앓은 집도 있었습니다. 현찬이가 3일정도 열이 나서 아주 긴장을 했었는데 다행히 뎅기열이 아니고 장티푸스로 며칠간 치료를 받고 다시 건강해졌습니다. 올해는 유독 댕기열병이 심하여 빨리 우기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댕기열병뿐만 아니라 많은 열대 질병에 외국인인 저희들은 면역이 없기 때문에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건강한 사역을 위해 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사역 준비로 갑자기 많이 바빠서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몰랐는데 어느 듯 가을입니다. 단풍으로 아름다울 한국의 산을 마음에 그립니다. 산이라고는 볼 수 없는 프놈펜인데도 재미있게 프놈이라는 말이 크마에로 산이라는 뜻입니다. 가을이면 온 산이 단풍으로 물들 듯이 비록 산은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단풍이 드는 프놈펜이 하루속히 오길 기대하며 선교지의 소식을 전합니다.Ω




2006년 9월 5일


프놈펜에서 김성길, 정심영, 현섭, 현찬 선교사 가족 드림

 

 

♥  기 도 제 목  ♥


1) 10월 2일 개원 예정인 복음 선교센터의 청소년 언어학교에 좋은 학생들이 많이 등록하 여 청소년 교회가 시작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영어반 80명, 한글반 10명의 학생들을 모집할 계획입니다. 순조롭게 학생 모집이 되고 영어를 가르칠 2명의 교사를 비롯한 모든 스텝(staffs)들이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학생들을 섬기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 복음 선교센터를 섬기는 동역자들이 동역의 즐거움을 누리며 사역하도록 기도해 주십 시오.

   (동역은 자기희생 없이는 불가능한 사역입니다. 혼자는 잘하지만 자기희생이 필요한 동역은 못하는 것이 바로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섬김의 기쁨과 동역의 기쁨이 넘치는 사역이 되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3) 언어 공부를 위한 지혜 주시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영원한 숙제인 듯합니다)

4) 온 가족이 건강하게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재정 (7/1-8/31)

자세한 내역은 홈페이지를 참조해 주세요.

 

☞국내 연락처

     재정 관리자 / 이학구 집사 (02-921-0841/017-343-0841)

                   E-mail : achan2369@naver.com

     문서 관리자 / 현충헌 형제 (016-229-2316)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749 코오롱 레이크폴리스2 A동 918호

                   E-mail : hcoramdeo21@yahoo.co.kr

 

☞캄보디아 연락처 / Kim, Seong Gil

     P.O Box 2454 Phnom Penh 3 Phnom Penh Kingdom of Cambodia

     ☎ 001-855-12-299386 / 001-855-12-1904418

      (우편물을 보내실 때에는 반드시 전화번호를 주소와 함께 적어 주시고, 영문 이름이 틀리지 않도록 적어 주십시오. 영어 이름이 틀리면 우편물 찾기가 힘듭니다.)



☞후원계좌

     국민은행 653001-04-037827 김성길


 

☞이메일 / sermonator@dreamwiz.com


☞홈페이지 / http://cambodian.cc

 


?

  1. notice

    기도편지 발송 안내

    기도편지는 격월로 카카오톡을 통해 보내 드립니다.혹시 정기적으로 기도편지를 받기 원하시면 아래의 큐알코드를 스캔하셔서 카카오 친구 추가를 하시고 톡을 남겨 주시면 발송해 드리겠습니다.
    Date2024.03.14 Views5 Votes0
    read more
  2. No Image

    선교편지 제 31호(2007년 3월 5일)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엣 것을 찾으라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엣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골 3:1) 3일이니 짧은 2월이 금방 지나고 봄소...
    Date2007.03.04 Views2251 Votes3
    Read More
  3. No Image

    선교편지 제 30호(2007년 2월 10일)

    No title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잠 16:9) 벌써 입춘이 지났습니다. 봄입니다. 매서운 겨울도 이젠 기세가 약해졌겠지요. 한국이 한겨울을 보내는 동안 이곳 캄보디아도 한겨울을 지냈습니다. 1. ...
    Date2007.02.11 Views2442 Votes6
    Read More
  4. No Image

    선교편지 제 29호(2007년 1월 11일)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니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니 삼십 배와 육십 배와 백 배가 되었느니라(막 4:8) 떡국은 없었지만 한국보다 2시간 늦은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해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
    Date2007.01.13 Views2490 Votes3
    Read More
  5. No Image

    선교편지 제 28호(2006년 11월 20일)

    제목 없음 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맞으러 나가 외치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하더라. (요12:13) 바람의 방향이 어느 듯 바뀌어 아침저녁 북쪽으로부터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바람 부는 계절이 되었다...
    Date2006.11.23 Views2761 Votes3
    Read More
  6. No Image

    선교편지 제 27호(2006년 10월 20일)

    전에는 지나가는 자의 눈에 황무하게 보이던 그 황무한 땅이 장차 기경이 될지라. 전에는 지나가는 자의 눈에 황무하게 보이던 그 황무한 땅이 장차 기경이 될지라. (겔 36:34) 지난 한 달은 프놈펜 복음센터를 개원하고 영어교실 수강생 모집을 시작하면서, ...
    Date2006.10.21 Views2734 Votes3
    Read More
  7. No Image

    선교편지 제 26호(2006년 9월 5일)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 (창22:14) 하나님께서는 늘 우리의 생각보다 더 많은 것으로 채워 주시는 분이십니다. ...
    Date2006.09.04 Views2873 Votes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 28 Next
/ 28